언니네 텃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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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맞이 한마당 소식_첫번째 이야기
2019.04.03 09:39 언니네텃밭 51

3월 28일 언니네텃밭이 10년을 맞아 전국의 조합원들과

함께했던 연대단체, 소비자회원들과 한마당을 진행했습니다.






박점옥이사장님 인사말로 첫 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어느덧 언니네텃밭이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텃밭 10주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귀한 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가능성만 믿고 시작한 언니네 텃밭 사업을 언제나 늘 지지해주신 소비자 분들, 여러 그 길을 안내해주신 연구자 분들, 전여농이 가는 길이라고 믿고 나섰던 생산자 분들, 그 가운데 서 손과 발이 되어준 활동가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 만 년 전부터 여성농민은 씨앗을 뿌리고 키우며 갈무리 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여성농민은 오늘날 농정에서 배제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은 시장에 맡겨진 채 농업 본래의 가치를 잃어버리고는 자본의 이익 중심으로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여성농민이 나섰던 것입니다.

여성농민이 가꾸는 텃밭에는 아직 농업의 가치, 생명의 가치, 나눔의 가치가 살아있기에 이 텃밭으로 소비자와 만나며 새로운 대안시장을 개척해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제일 처음 시작한 것도 아니요,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지만,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이 결심하면 보다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무모하게도 도전할 수 있었고, 그것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가뭄에 생산량이 뚝 떨어져서 바구니가 텅 빈 일이며, 비슷한 농산물 구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 여의치 않는 활동가들의 상황과 비좁은 사무실 등 어느 하나 녹록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순전히 우리가 가는 길이 ‘농업정의’라는 믿음 하나였습니다. 그 보람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시작한 텃밭 사업이 처음에는 꾸러미사업의 형태로만 주변으로 확산되던 것이 이제는 지역농업정책의 내용, 국가 푸드 플랜의 정신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우리 모두의 보람입니다. 이제 언니네텃밭에 관계하는 모든 분들께서는 충분한 자부심을 가시셔도 좋겠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지난 10년의 길을 당당하게 말합시다.

언니네텃밭 생산자, 소비자, 활동가 여러분, 지난 10년 간 너무 많은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작이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20년 30년, 아니 언제나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이 되도록 같이 손 맞잡고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 협동조합 이사장 박 점 옥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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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영희
    누구보다 먼저 시작하여 가는길 쉬운길이 아니지요
    그리하여 10년을 오신 언니들 고맙고 고맙습니다
    우리 목숨 살려주시는분이 하느님이시지요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 20년 30년 같이가요
    2019.04.09 10:42 댓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