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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중단_(꾸러미)시동공동체

강원 홍천군 남면 향화터길 26-13
공지사항 : 공동체 재정비관계로 2021년은 잠시 휴식중입니다. 더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지리적 특징과 위치

산 좋고 물 맑기로 잘 알려진 강원도하고도 너브내 홍천홍천에서도 남쪽으로 길게 골을 이루는 시동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너른 들녘과 강원도 찰옥수수와 봄가을 무생산지, 각종 채소 그리고 콩을 비롯한 밭곡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지요. 서울에서 홍천-인제를 거쳐 속초와 양양을 이어주는 관문이기도 한 남면은 대명 비발디파크와 홍천강유원지 등으로 더 유명해졌답니다. 금물산과 시동천이 주는 물을 머금고 자라는 농작물은 워낙 일교차와 연교차가 크고 뚜렷해서 그 맛이 어느 지역보다도 깊고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언니네 텃밭 생산자회원과 생협 농산물 생산자회원을 겸하는 농가가 많아 두 단위가 친환경 생태 농업을 앞서서 실천하는 주체로서 상생하며 지역 농업의 활로를 찾아가는 마을입니다

우리 공동체의 역사

홍천 시동공동체는 2009, 언니들 세 분이 우리텃밭 사업 초기부터 횡성공동체 회원들과 결합하여 꾸러미 참여를 해왔어요. 이듬해 2-3월 회원 확대와 매주 교육 및 간담회를 꾸준히 진행하여 3월 말 홍천 시동 생산자공동체를 만들었고, 그해 6월부터 마을여성농민 언니들 4명, 이주여성농민 4명등 8명의 언니들이 23개의 꾸러미를  처음으로 보냈답니다.

시동공동체 꾸러미

밭작물 주산지로서의 지역 특성을 살려 싱싱한 채소와,  다양한 토종 밭곡식과 전통가공품 그리고 특히 봄이면 풍부한 산야의 다양한 나물류와 채취 농산물을 활용한 ‘ 자연의 선물 '이라할 자연으로 부터 얻은 먹거리 구성이 대표적 장점이에요.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 소개

박정숙 언니는 개성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때 어머니 등에 업혀 피난 오셨다가 강원도에 정착하신 실향민이시지요어릴 때부터 농사를 배우신 농사의 달인이십니다우리 꾸러미의 고소한 손두부도 만들어 주시고아고 다리야...하시면서도 봄만 오면 산으로 들로 귀한 봄나물 캐는 데는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하고 열정 넘치는 7학년 5반 큰 언니랍니다.


박다님 언니는 서울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시다가 6년 전 우리 시동마을로 가족과 함께 귀농하셨어요조금은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셨을 법도 하건만꾸러미의 뜻이 좋고우리 언니들을 만나는 시간이 즐거워 텃밭농사를 짓고 바로 공동체 회원이 되셨지요공동체 언니들에게 늘 다독다독 용기와 힘을 주는 친정 엄마 같은 다정다감 다남언니쭈욱형부랑 건강하게 농사지으시며 언니처럼 엄마처럼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우리 공동체 대표님.


선애진 언니는 시동공동체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전국 언니네텃밭 꾸러미 사업을 횡성에서 처음 시작했던 언니니까요농사와 함께 결혼생활 25여성+농민운동에 대한 신념으로 오늘도 열심히 농사지으며 꾸러미를 꼼꼼하게 챙기고 있어요농사일하랴 여성농민회 활동하랴 토끼 같은 자식들 챙기랴 너무 바쁜 언니언니의 꿈여성농민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고자 여전히 열심히 뛰고 있답니다.


김정자 언니는 농사 22년차 농부입니다손이 안보일 정도로 일 빠르고 마을의 모든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다품목과 토종에 열정을 쏟고 꾸러미에도 많은 농산물을 준비해주고요생협 생산자이기도 해서 논농사밭농사 가릴 것 없이 부부 한마음으로 열심히 농사짓고노래면 노래춤이면 춤매력 짱~이름난 언니에요.


이은섭 언니는 횡성에서 나고 자라 남양주에서 오래 살다가 고향으로 귀농하신지 6년이 되었어요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부지런한 형부와 솜씨 좋기로 소문난 농사꾼 잉꼬부부지요아직 꾸러미에는 자주 참여하지 못하지만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 주시고구수한 웃음과 넉넉한 마음씨로 친언니같은 정을 듬뿍나누어주시지요.

생산물 소개

맑고 깨끗한 홍천강과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청정함과 풋풋한 인심을 자랑하는 홍천에서 키운 신선한 채소들을 꾸러미 회원분들께 보내드리고 있어요일교차가 커서 더욱 찰지고 맛있는 옥수수범벅수수부꾸미 메밀전병 같은 강원도 토속음식시골 5일장에서 튀겨오는 옥수수뻥과 서리태뻥아이들과 신나게 해드실 수 있는 진달래 얹은 화전동짓날에는 동지팥죽거리깊고도 높은 뒷산에서 채취해온 귀한 산나물그리고 호박죽과 식혜도 있지요손수 천연조미료만으로 맛을 낸 다양한 김치와 반찬들에서 강원도 산골 언니들의 손맛을 느껴보세요.


우리 공동체가 추구하는 농업과 사회

 처음의 약속, 친환경 텃밭 농사 -- 내손으로 직접 만든 천연농약과  주변의 부산물을 이용한 거름을 만들어 농사짓습니다.

우리 언니들은 유전자조작식품이나 제초제화학농약 등을 반대해요.

봄이면 우리 주변의 자재를 이용해 천연농약을 직접 만들어 놓고 써야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기에 함께 작업하고 있어요텃밭 농사는 사람과 자연을 살리는 농사여야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짓는 농사여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이 믿음이 우리 농업과 사회에 정착되기를 바라는 큰 꿈이 있답니다.^^  

우리 언니들의 최고의 가치, 토종농사--공동으로 토종씨앗채종포 농사를 함께 짓고, 집에서도 토종농사를 지어요

우리 농업의 변화로 토종농사를 짓는 일이 특별한 농사로 치부되는 것이 현 농사 현실입니다. 매주 꾸러미 농사를 지으면서도 매월 한 번씩 공동밭에 모여 농사일을 하기에는 너무 바쁘고 시간이 안나지만, 그래도 이 소중한 일을 우리가 하지 않는다면 누가하겠는가... 바로 언니들의 마음이지요. 이 힘으로 서로 의지하며 밀어갑니다. 그러면서도 집집마다 텃밭에 다양한 토종농사를 가족들의 눈치를 감수하면서^^ 짓고있는 언니들이 젊은 우리들은 존경스럽습니다!

여성농민이라 행복한 우리 마을, 스스로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