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부꾸미를 부치다가 떡뽁이를 먹게 되었어요.
꾸러미에 수수부꾸미를 넣는 날은 집안의 전기 후라이팬이 모두 외출을 나오는 날이지요. 모양이 다양한 전기 후라이팬들이 모여서 수수부꾸미를 척척 부쳐내지요. 팥을 삶아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한 팥소를 만들고 수수와 찹쌀로 수수부꾸미 반죽을 하고 그리고 마을 잔치라도 할량자리를 폅니다. 미리 적당한 크기로 둥글 납작하게 만들어둔 수수부꾸미를 후라이팬에 쭉 올리고 정숙언니는 한쪽에서 적당한 크기의 팥소를 만들어요 배분을 해줘요. 부꾸미가 하나하나 쌓여가면서 반죽이 얼마 안 남았을 무렵 마지막 팥소를 배분하던 정숙언니가 제 반죽을 보며 한마디하시더군요. 팥소가 조금 모자르겠네 .. 조금더 해야겠다. 내기가 시작되었어요. 저는 언니가 동그랗게 굴려준 팥소의 개수가 남은 반죽보다 많다에 ! 정숙언니는 남은 반죽이 더 많다에 ! 근영 승!
옆에서 구경하던 언니들은 덕분에 떡뽁이를 먹겠다며 신이 났고 .. 정숙언니와 전 비밀리에 둘이 데이트를 하겠다며 시간과 장소를 마을방송으로 알리겠다며 우스갯 소리를 했네요. 수수부꾸미를 하는 재미에 올해는 또 어디에서 수수부꾸미를 한번 해볼까 계획도 세워 보았네요. 가을 전국토종축제때 또 반죽과 팥소를 준비해서 한번 해보자, 강원도 토종축제때 에도 한번 해보자.. 그리고 횡성 축제에서도 좋을 것 같다는 온갖이야기를 하며 .. 이제 부꾸미 장사를 해도 될 정도가 되어다며 스스로들을 칭찬하며 즐겁게 꾸러미 준비를 했네요.
이제 비가 반갑지가 않.네.요.
저는 아직 완두를 심지도 못했네요. 마을에 모든 사람이 완두를 심었는데 퇴비가 늦게 오고 언니들이 기계가 없어서 다른 분의 기계를 기다리다가 어제야 비로소 밭 준비가 되었는데 왜 이리 비가 오는지 여름비는 비를 맞으면서도 일을 하겠는데 이 계절의 비는 그러기가 어렵네요. 몸이 바로 차가워 져서 버티기가 어렵지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눈이 예보되기도 하네요.
이제 비가 반갑지가 않.네.요.
저는 아직 완두를 심지도 못했네요. 마을에 모든 사람이 완두를 심었는데 퇴비가 늦게 오고 언니들이 기계가 없어서 다른 분의 기계를 기다리다가 어제야 비로소 밭 준비가 되었는데 왜 이리 비가 오는지 여름비는 비를 맞으면서도 일을 하겠는데 이 계절의 비는 그러기가 어렵네요. 몸이 바로 차가워 져서 버티기가 어렵지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눈이 예보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