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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중단_(꾸러미)시동공동체

강원 홍천군 남면 향화터길 26-13
공지사항 : 공동체 재정비관계로 2021년은 잠시 휴식중입니다. 더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금주 발송 물품 : (토종)콩두부, 평사유정란(non-gmo), (매주), 콩자반, 봄동김치, 상추, 유채나물, 브로콜리, (격주), 도토리묵, 무말랭이무침, 풋고추, 무, 고구마순나물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

 

 

< 홍천 시동공동체 > 사백 열 네 번 째 꾸러미 편지

 

언니네텃밭 : sistergarden.org / 다음까페 : 행복을 담는 장바구니 / 사무실 02-582-1416

 

한 겨울의 가운데 어디쯤까지 와보니 벌써 새해 첫달이 깊어가요. 그저께 소한을 맞이하며 큰 걱정을 앞세웠는데 다행히도 소한 추위 잘 넘기신거 맞지요? 어서 봄이오기를 기다려도 이젠 되겠지... 앞으로 몇 번 추위만 잘 넘기면 포근한 봄날 맞으리라 생각하니 꾸러미 작업장에 모이는 언니들 발걸음도 훨 가벼워 보여요. 모두 으~으쌰 힘내십시다!!

1월 둘째 주는요~ 두부/ 유정란 8/ 콩자반 또는 도토리묵/ 봄동겉절이 또는 무말랭이무침 / 상추 또는 풋고추 / 유채나물 또는 가을무 / 브로콜리순묵나물 또는 고구마줄기묵나물 을 드려요.

 

토종콩 두부: 귀하디 귀한 토종 한아가리콩과 두부예요. 차가운 물의 무게와 충격이 더해지면 순간적으로 두부포장이 터지는 일이 생기는 것 같아 당분간 두부 물을 빼고 가볍게 보내고 있어요. 하도 추워서 하수도가 얼어버리는 바람에 은섭언니가 두부 만드시느라 더 애쓰셨어요. 다양하게 맛나게 해드세요~

 

닭 알 : 넒은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지엠오 사료를 안 먹이기위해 직접 만든 사료로 기르시는 유정란이예요. (등겨와 옥수수등 곡식을 먹으니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겨울들어 산란율이 떨어져서 좀 걱정이예요.

 

봄동 겉절이 또는 무말랭이무침 ; 겉절이는 매주회원께, 무말랭이무침은 격주 회원께 드려요~

* 봄동 겉절이; 정자언니 친정 어머님이 정성껏 길러 보내주신 겨울배추 종 봄동을 정자언니가 맛깔나게 겉절이해서 다시 보내드려요~ 채소가 귀한 철에 어르신이 추위속에 이렇게 키워 보내주시니 맛나게 먹을 수 있지만, 감사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그래요 ^^ 뜨거운 쌀밥에 쓱쓱 비벼드시면 딱 ! 이겠지요~

* 무말랭이무침 ; 다남언니와 형부께서 도란도란 칼로 썰어 가을 햇볕에 말리신 무말랭이와, 찰떡궁합 말린 고추순나물을 불려서 오늘 아침에 무쳐오신 무말랭이 고추잎 반찬이예요. 밑반찬으로 가끔 꺼내드셔도 든든한 지원군이지요^^

 

콩자반 또는 도토리묵 : 콩자반은 매주회원님께, 도토리묵은 격주회원님께 드려요~

* 콩자반 ; 애진언니가 토종 한아가리 콩과 서리태를 섞어서 콩자반 해왔어요. 작년 여름 가을 워낙 가물다보니 콩 수확량이 평소의 절반도 못되요. 두루 토종콩 맛도 구분해 보시고 소중한 토종콩도 사랑해 주세요~

* 도토리묵 ; 늦가을 익은 도토리 나무 아래 찾아 높은 산골짜기 헤메며 은자언니가 모아주신 귀한 산도토리. 고운 가루로 만들어 주셔서 애진언니가 묵을 쑤어 넣어드려요. 양념간장 끼얹어 드셔도 좋구요, 식사 직전에 고춧가루,마늘,,참기름,양파, 조청이나 과일청 약간을 버무려서 상추, 오이등을 살~짝 겉절이해두고, 잘라둔 묵에도 양념을 무쳐서 채소 겉절이 위에 얹어서 함께 드세요~

 

상추 또는 풋고추 ; 상추는 매주회원께, 풋고추는 격주회원께 드려요~

* 상추; 이 엄동설한 파릇한 상추를, 그것도 석유연료 떼지 않고 겹겹 이불덮고 벗기고...길러 주시는 횡성언니 수고에 무한한 감사와 경탄의 마음 가득한 상추예요. 횡성에서 생협과 로컬 매장에 납품하는, 정말 애지중지 재배하신 상추를 내주셔서 보내드려요~ 쌈 싸드시고, 잘라서 묵무침, 비빔밥에 이용해 드세요

* 풋고추 ; 여름엔 날마다 장찍어 먹다가 오랜만에 만나보는 풋풋한 풋고추예요^^. 저희 언니네텃밭에서는 석유기름 때는 하우스는 허용이 안되는지라 겨울채소를 기를수 없어서,.. 나무난로 불을 때서 간절기 채소 기르는 수고를 마다치 않는 배은정회원덕에 이런 호사를 누리네요~

 

유채 또는 무 ; 유채나물은 매주회원께, 저장 무는 격주회원께 드려요~

* 유채나물 ; 봄 소식이라도 가득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제주 회원들이 기른 유채나물이예요. 한 겨울 특유의 향과 꽃이 보이는 듯 봄소식 예감케하는 낭만도 좋지만 유채기름도 아주 유용한, 쓸모많고 재주 많은 풀이지요. 겉절이나 데친 후 나물로 드시면 꿈끔한 요즘 입맛에 딱 이지요~~.

* 가을무 ; 머니머니해도 가을 무가 최고! 달달 시원한 가을무를 저장고에 넣어두고 가끔 보내드려요. 이런 건강하고 맛난, 이 아담한 무를 보면 어릴적 할머니가 숟가락으로 벅~벅 긁어주시던, 보드보들한 무살과 그 맛에...침이 꿀꺽!^^ 무국이나 다양한 조림, 채짠지도 그만이죠~ 무는 기관지,호흡기에 최고래요!

 

(매주)브로콜리 순묵나물 또는 (격주)고구마순묵나물; 정말 오랜만에 말린 묵나물을 드리네요. 묵나물은 봄~가을 제철의 나물들을 언니들이 싱싱할 때 데쳐서 햇볕에 말린 나물들이라서 제철채소에 부족한 철분이나 칼슘을 많이 품고있다고 하지요.

* 브로콜리나 고구마줄기나 묵나물을 뜨거운 물에 잘 불려서 씻었으니 두어번만 더 씻어내고, 물기 꼭 짜내서 대충 잘라주세요. 소금,간장,마늘,,들기름은 넉넉히 넣고 조물조물 해주시고 팬에 볶아드세요~ 식성 따라 들깨가루를 넣으셔도 더 고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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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꾸러미는 품목을 한 가지 줄여서 보냅니다. 한정된 가격을 맞추기 어려워서지요~.

소박하고 별 특별할 것 없는 꾸러미. 드리면서도 늘 민망하지만, 가족을 대하는 깊은 마음과 사랑 듬뿍 담긴 농사를 지어 보내드리는 것은 이제 자신있다는 우리 언니들입니다.^^

언니들께서도 올 한해 회원님들 가정에 평화와 건강 가득가득 하시라고 전해라~ ~

그 말씀 잊지 않으시네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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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꾸러미

* 매주회원은 116() : 13주차 꾸러미예요~

* 격주회원은 123() : 14주차 꾸러미예요~

 

2019. 1. 8.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불편사항이나 제안, 의견있으시면 언제든지 개의치마시고 문자남겨주세요. 회원님들 의견으로 더욱 단단해지는 언니네텃밭입니다 : 010-4202-9473 시동공동체 사무장 선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