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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중단_(꾸러미)시동공동체

강원 홍천군 남면 향화터길 26-13
공지사항 : 공동체 재정비관계로 2021년은 잠시 휴식중입니다. 더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금주 발송 물품 : (토종)콩두부, 평사유정란(non-gmo), 무장아찌, 복숭아, 가지, 얼갈이열무김치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

 

 

<홍천 시동공동체> 구월 두번째주 꾸러미 편지

 

언니네텃밭 : sistergarden.org / 사무실 02-582-1416

 

이른 추석을 잘 쇠셨나요?. 홍천은 이제 조석으로 추워요. 밭에는 김장 준비를 위한 무와 배추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김장무는 날씬한 몸을 땅위로 초록색 더벅머리를 드리우네요.

언니네텃밭이 TV에 나왔을 때, 토종씨앗을 지키는 귀한 분들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인연을 맺은 한의사님이 언니들에게 추석 선물로 약을 보내주셨내요. 농민약국의 약사님도 언니들에게 선물을 주셨어요. 매번 이렇게 받기만 해서 어떡하냐며 언니들은 맛난 반찬이라도 만들어서 보내야겠다고 하십니다. 따뜻함이 오가는 명절다운 명절이 홍천 언니네텃밭에 있네요.

이번주는 노각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가을 장마 비에 다 녹아버렸네요. 그래서 가지로 대신 준비했어요. 지난번 꾸러미에 들어간 햇더덕은 잘들 드셨겠지요?

 

9월 둘째 주는요~, 두부 / 유정란 6/ 무장아찌 / 복숭아/ 가지/ 부추/ 열무김치를 드려요

 

반 토종콩 두부

요즘은 토종콩이 부족해서 애진언니 토종콩과 정열언니네 흰콩(보급종)을 반반 섞어서 만든 두부를 보내드려요. 천연 간수로 염들일 뿐 첨가제 전혀없이 은섭언니가 만든 손두부라서 (날이 무더워 얼음주머니랑 함께 보내 드리지만) 가능한 빨리 드시거나 저온저장하세요 ~ !

 

닭알

너른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며, 시판하는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번거롭고 힘들지만 국내산 농산물로 직접 사료를 만들어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색은 덜 예쁘지만 gmo수입 사료를 먹이지 않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홍천자연란 농부님. 지난 달부터 유기유황을 약간씩 먹이시네요 항생제 대신으로요.. ~

 

무장아찌 : 정자언니가 담궜어요. 유기농 무, 간장,젓갈,갈색설탕,표고버섯,다시마,양파등을 넣고 팔팔 끓여서 무에 부었다가 식으면 한번더 끓여서 부어요. 그럼 무의 아린 맛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밑반찬으로 그냥 드셔도 좋고, 참깨랑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먹어도 맛있지요.

 

복숭아 : 엘바트라는 종의 가을복숭아가 나왔습니다. 횡성의 정명자언니의 복숭아입니다. 언니네장터에서도 절찬리에 판매중입니다. 일기불순으로 워낙에 예민한 복숭아인지라 벌레먹고 가을 장마에 상품성이 떨어져서 대부분 파치복숭아로 따는 걸 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가지 : 우리 다남언니와 공동체 작업장 뒷집에 귀농해서 사시는 조부연님이 키웠습니다. 노지에서 무제초제로 키우고 있습니다. 어릴 때 링링 태풍 때문에 모진 고생을 많이 해서 조금 못 생겼어요. 가지를 구워 양념간장을 얻어먹거나, 파스타 재료로 쓰거나, 가지밥도 괜찮아요.

 

부추 : 정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유기농으로 키웠지요. 바삭하게 부침해서 드셔도 좋고 가지밥양념장에 넣어도 좋겠네요. 파 대신으로 좋지요. 몸이 찬 분들에게는 참 좋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분들 많이 드세요. 쌀쌀한 날 부추전을 고소하게 부쳐서 맛있게 드세요.

 

열무김치 : 애진언니가 어린 무를 솎아서 햇고추를 갈아 색도 곱게 담갔어요. 녹차의 고장 보성이 고향인 언니의 김치는 천상 전라도 김치예요. 육수를 내고, 우리밀로 풀을 쒀서 시원하게 담궜습니다. 약간 익혀서 더 맛나게 드세요. 일단은 무조건 비빔밥에 강추예요 ~^^~

 

 

다음 꾸러미

 

* 매주회원: 925() 93주차

* 격주회원: 102() 94주차

 

2019. 9. 17.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 불편사항이나 제안, 의견있으시면 언제든지 가리지마시고 문자남겨주세요. 회원님들 의견으로 더욱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는 언니네 텃밭입니다. 010-4202-9473 시동공동체 사무장 선애진

 

** 그동안 모아두신 재활용품을 틈틈이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잘 재활용할께요~

하나라도 덜 소비해야 함께 잘 사는 길이죠. 작은 실천이지만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 홍천꾸러미공동체는 매주 화요일 서울 금천구청 뒤편에서 열리는 화들장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