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텃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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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방문]경북 상주 봉강공동체 방문기
2017.08.11 08:24 9979

하늘 좋은 날, 사무국 직원 두 명이 경북 상주의 봉강공동체작업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늘 및 정자와 함께 아기자기한 작업장 도착.

아기자기한 언니들이 그려지는 작업장 외부모습입니다.


작업장 안에서는 봉강언니들이 여기저기 분주하게 꾸러미에 들어갈 물건을 포장하고 계셨어요.
아침에 딴 옥수수를 비닐에 담는 언니들.
담근 김치반찬을 포장하는 언니들.
깨지지 않게 계란을 포장하는 언니들.
서로 엄마뻘 딸뻘 되보이시는 분들이 한 데 어울려 작업을 합니다.
언니들 각자의 속도에 맞게 합심하여 꾸려집니다.

물건이 담아지길 기다리는 꾸러미 박스.
옥수수가 먼저 담겼네요.

봉강공동체 사무일을 보는 송은영언니와
꾸러미편지를 쓰고 계시는 김옥순 언니입니다.^^

경북 상주는 전국에서 자란 언니네텃밭 토종콩을 모으는 곳이라죠!

문 앞에 쌓인 꾸러미박스-
여름휴가철이라 평소에 전달되는 양보다 적은 양이라 하던데, 
그래도 한쪽 벽면을 꽉 채웠습니다.

꾸러미박스와 함께가는 아이스팩도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었는데요.
어느 하나 언니들의 손길이 안닿는 곳이 없습니다.

이제 다음주 꾸러미구성에 대해 논의합니다.
꾸러미회의지요. 모두 함께-

멋있고, 유쾌한 언니들입니다!

그 사이 꾸러미를 가져가십니다.
전국 곳곳의 밥상 위에 올라가겠지요?

토종씨앗사업단의 토종창고도 살짝 구경했습니다.

뿌듯한 꾸러미작업과 회의를 마치고 이른 저녁식사,
말복을 기다리며 오리백숙을 먹었지요..!

경북 상주의 오후는 평화롭습니다.

이렇게 찍어 모으니 꽃인지 언니인지 구분이 안가게 곱지요~?
언니들 사진 한장 한장 모으고 싶게요.


한마음으로 꾸러미를 싸는 봉강의 언니들을 보며 좋은 마음으로 길러진 먹거리가 먹는 사람 마음까지 편안하게 할 것 같았습니다.
언니들의 후한 인심과 상주의 평화로운 풍경을 느끼고 돌아오는 차 안, 
빡빡한 도시생활에서 조금이라도 시골의 넉넉함을 살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생각해보기도 했다죠!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  )

그럼, 다음 공동체방문기를 기대해주세요~

  • 선애진
    시원~한 들바람이 느껴지는 글 잘 보았어요^^
    사진도 보고픈데...아쉽게도 사진이 안'뜨네요ㅡ 보정해주세요~~
    2017.09.19 09:52 댓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