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텃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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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시작
2019.07.21 10:00 정명자 640

요즘  컴퓨터를  배우고  있어요.

나이는  어쩔수 없나봐요  아들에게  이갓걸 가지고  한시간넘게  컴퓨터를  붙잡고  있어냐며  한소리 들었어요


하다가 잘 모르고  안되서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속으론  네놈도   항상 젊고 총기가  좋을것 같냐고

욕을  많이 했어요  좀 치사하고  아니꼽지만  어쩌겠어요  내 발등에  불이 떨어져  급한데요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아들 마음도  이해가  되지요    얼마나 속 터지고   답답했을까요   습득력이 떨어지니

요즘 하루일과 중 그동안 배운 컴퓨터  교육을  복습하고   있어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하는데 어르신들은   얼마나  노력을  하실까요  이곳 횡성 도서관에  문맹 어르신들께

무료 한글교실이  있거든요  수강생을  모집해서  하고  있어요,  배움에는  나이가  있다는것을  몸소 느끼고

깨닫고  있어요  평생공부 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인터넷  세상이니  배워야할게  왜 이리 많을까요

전 아날로그세대인데   지금도  그립네요    항상  세태를  비켜갈수 있나요  비오는날이  농부에겐  휴일   책보며 쉴려구요  내일은 중복  보양식 잘 챙겨 드시고요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 양매니저
    엄마 컴퓨터 가르쳐 드릴때 까칠하게 한게 죄송스럽네요~
    컴퓨터라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토종을 이야기하시려는 선생님의 노력이 고맙습니다.
    2019.08.06 16:39 댓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