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를 열자마자 '악! 귀여워' 소리가 절로 나오는 당근당근. 색감이며 모양이며 시각적인 감동이 너무 커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당근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멋진 캘리그라피 편지도 잘 읽어보았습니다.(여러모로 눈이 호강하네요.) 힘깨나 쓰신다는 분들께서는, 세상 어려움 모르고 편히 사느라 힘이 남아도시는 모양이니 논밭에 데려다 놓고 강제노동이나 시키면 참 좋을 텐데요. (땅은 당신들 돈놀이 수단이 아니란 말이야.) 당근보다도 못한 토건족 아귀다툼에 어딜 가도 아픔 없는 땅이 없고 도시를 벗어나도 그들 손아귀에서 벗어날 길 요원한 이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도움은 못 되지만 동병상련- 소소한 위로를 전하며……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당근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