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발송 물품 : 유정란, 우리콩두부, 밤, 집간장, 시금치, 대파, 무우, 감자

안녕하십니까. 언니네 텃밭 고성공동체 소비자 회원님들~

어느새 일년의 마지막 12월 입니다. 연일 포근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혼란스러우시죠? 채비들은 단단히 하셨는지요? 여기 고성은 집집마다 김장으로 도시의 자녀들이 고향을 찾아와 시끌벅적 잔치분위기입니다. 남쪽지방의 김장에는 조기, 생새우 등을 갈아 넣고 젓갈도 듬뿍 넣어 곰삭은 맛이 아주 깊습니다. 꾸러미에서도 가끔 맛보실수 있구요~

저는 지난주 목, 금요일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각 공동체의 실무자들을 위한 힐링캠프를 중앙사무국 식구들이 기획해 주셔서요~ 언니네 텃밭을 십 수년 이어가며 가졌던 고충과 근심들을 함께 나누고, 스스로 보람과 가치를 찾으며 또 한번 으이샤으이샤 할 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주 꾸러미에는 조선간장이 갑니다. 텃밭 언니들이 무제초제를 기본으로 키운 메주콩을 삶아 메주 띄워 1년동안 간수 뺀 천일염으로 정성을 다해 담근 집간장입니다. 장맛이라는게 참으로 신기하여 집안에 우환이 생기거나 가족 중 아픈사람이 생기면 장맛이 변한다 더라구요~ 우리 공동체가 있는 두호마을 생산자 언니님들은 건강하고 즐겁게 왕성한 활동들을 하시니 장맛은 일품입니다.ㅋ 국, 나물을 간할 때 활용하세요~~

 추운 날이 계속이어 집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이번 한주도 행복 하십시오~~

 ** 우리콩 두부: 텃밭 언니들이 우리콩을 불려 새벽에 솥에 끓여 천연간수 넣어 만든 시골 손두부입니다.

** 유정란 8알 : 고성 최고의 청정지대인 개천면의 김영웅님네 닭들의 유정란입니다.

한살림에도 납품되고 있는 건강한 유정란입니다.

** 무 : 1년 중 무가 가장 맛있는 철이 지금이지요~ 무생채로, 무나물로, 무국으로, 무밥으로 아주 다양한 레시피가 있습니다.

** 시금치: 고성 시금치는 해풍맞고 노지에서 찬바람 이겨내며 얼었다 녹았다 반복해서 단맛이 좋습니다.

** 감자: 여름감자를 잘 보관해 두었다 보내드립니다. 감자 볶음해서 밥 비벼 드세요~~

** 조선간장: 위 편지의 내용처럼 정성이 이만저만 들어간 것이 아닌 집간장. 나물을 무쳐 놓으면 소금과는 비교불과지요. 국 간에도 활용하세요~ 구수함과 깊은맛이 일품입니다.

** 대파: 무와 표고버섯 넣고 밥지어 대파 송송 양념간장 만들어 비벼드세요~

요즘 우리집 밥상 단골메뉴입니당~~.

22년 12월 20일 언니네텃밭 고성공동체에서 보냅니다.

** 배송일정 : 22년 12월 1주 – 11/30(수), 2주 - 12/07(수), 3주 – 12/14(수), 4주 – 12/21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