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주부님들의 꾸러미 신청계기가 다 그렇겠지만... 저또한 그랬습니다. 마트를 가도... 시장을 가도... 사고보면 어묵, 햄, 계란, 콩나물, 두부, 감사.......어쩌다 시금치나 참나물??? 이상하게 재래시장을 가서 이것저것 봐도... 또 똑같은 걸 사오더라구요.. 직장생활하면서는 집에서 밥먹을 시간이 자주 없으니 괜찮았는데 아기낳고 집에서 2년째 있다보니.. 제가 한 반찬인데도 ... 질려도 너~~~~~~~~~무 질리는거져 ㅡㅡ;; 그래서 찾다 찾다... 언니네 텃밭을 보자마자 신청!!!! 얼마나 기다렸으면... 신청하고 문자 안온다고 전화해서 꾸러미 오는날짜도 확인하고.. 인출일자에 인출안되서 꾸러미 안올까봐서 인출안됐다고 전화도 했어요 ㅋㅋㅋ 성격이 급한지라 ㅋㅋㅋㅋ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고... 드! 디! 어! 도착했네요~!!!!! 밥상이여...제발 바뀌거라~~~~~~~이런 맘으로 드디어 꾸러미를 열었습니다. 사실 솔찍한 얘기로... 재래시장에 익숙해져있던 터라... 25000원을 들인 장이라 하기엔 좀 양이 적은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했네요 ㅋㅋ 배추도... 반.... 브로콜리는 두개인줄 알았드만... 한개반... 현미도... 마트에서 사던 한봉지도 안되는듯 하고... 이런 기준을 어떻게 두는지 궁금해서 살짝 문의 드리는건데... 어차피 꾸러미편지를 주시니 대략의 가격을 어떻게 정하셨는지도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더라구요.. 뭐 이건... 절대적으로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신랑도 제가 너무 기대한걸 알기에 은근 기다렸다가..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하는데 제가 할말이 없어서... 말씀드렸구요 ㅎㅎㅎ 보내주신 배추는 이미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뒀구요~ 맛탕도 20개월 울딸램 간식으로 이미 조금 먹였어요 ㅋㅋ 오이짱아찌도 그렇게 짜지 않아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제가 장을 봤다면 평생사지 않았을 재료들이라 일단 선물꾸러미같은 느낌으로 다음 꾸러미를 또 기다려볼까 합니다. 절대적으로... 수고하시는거 알기에 나쁜맘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구요~ 앞으로도 더 맛있고 좋은 품질의 꾸러미 기대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꾸러미 사진말고 다른 한장은 보내주신 가래떡과 브로콜리로 만든 떡갈비꼬치에요~ 집에 손님들이 계셔서 살짝 만들어봤는데 반응이 최고였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