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주부입니다
매번 장보기도 힘들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시골밥상을 차려보자는 맘으로 신청했어요
설레는 맘으로 꾸러미를 받고....기대를 넘 많이 했었는지...가짓수보다 양에...조금 실망을 했지만, 겨울이고 또 평상시에 제가 사서 해먹을 생각조차 안했던 재료들이 한두가지씩 들어있어 호기심도 생기고 이것저것 안해보던 요리도 해보게 되네요. 귀한 달걀이 두번이나 깨져서 왔기에 너무 속상하기도 했었지만 매번 보내주시는 두부는 참 요긴한 재료라 너무 좋아요. 참, 양파가 똑 떨어져서 사려고 했는데 마침 양파를 보내주셔서 또, 기분이 좋았답니다.^^
꾸러미를 두번째 받고 솔직히 약간(?) 갈등을 했더랬어요... 계속 받을까?...말까...? 주부이다 보니 사실 계산을 해보게 되더군요. 결론은 결코 낭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트에서 장을 보면 사실 반찬사러갔다가 다른걸 더 많이 사오게 되고 몇가지 담다보면 기본4~5만원이 훌쩍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꾸러미 신청하고나서 마트가는 횟수가 확~ 줄었답니다.^^ 매번 냉장고에 남는 야채들이 음식물쓰레기로 많이 버려졌지만 꾸러미에서 오는 채소는 바로바로 해먹게 되고 아까워서 꽁다리까지 다 먹게 되더라구요..ㅎㅎㅎ
이제 봄이 되고 여름도 되면 꾸러미가 더 풍성해지길 기대하면서 앞으로 쭈~욱 매주 설레는 맘으로 꾸러미를 기다릴꺼예요^^
참, 무우말랭이 무쳐서 한번만 보내주시길 요청드려요...몇번 사다가 무쳐봤지만 왜이리 맛이 안날까요...T.T 저희 신랑이 참 좋아하는 반찬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