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받아놓고 좀 놀랬습니다 (1킬로씩 2개를 신청했는데 함께 섞여왔구요, 또 크기가 넘 작아서요 / 하나는 친구선물용이었답니다)
쪄서 까면서 또 한번 놀랬습니다 (밤알 하나하나에 틈틈히 벌레 먹은 흔적들이 보였구요 작아서 까기도 너무 힘들었어요/ 결국 칼로 조금씩 베어내면서 깍아서 먹어야 했답니다)
먹으면서 많이 놀랬습니다 (당도가 너무 없어서 할 수 없이 김치랑 먹었어요)
친환경 밤이라 하더라도 결코 싼 가격이 아닌데 결론적으로 본전이 생각나는 밤 주문이었습니다. 선물로 전달한 친구에게도 민망했답니다.
애써서 농사지은 농산물을 맛있고 기분좋게 먹고 싶었는데 실패했네요 언니네 텃밭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좀더 신경쓰셔야 할 듯 합니다. 이렇게라도 느낌과 의견을 전해야 할 거 같아서 적어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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