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박미선 언니가 농사지은 콩입니다. 

미선언니는 함안군 여성농민회 회장님을 맡으셨습니다.

미선언니는 수박농사를 오래 동안 지어오셨고 몇년 전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혼자 농사를 짓자니 언니에 몸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그럼에서 함안군 여성농민회에서 20년 넘게 토종을 지키기위해 1농가 1토종은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매년 황색얼룩콩을 심으셨습니다. 수박농사 마무리 할때쯤이면 짜투리 밭에 콩을 심습니다. 그나마 콩은 제초제 없이 할 수 있는 작물 중 하나라 매년 콩을 심습니다. 

몇년 전부터는 콩을 심어 새싹이 올라올 즘 되면 비둘기가 톡톡 다먹어 다시 심기를 여러번 했습니다.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 포트에 넣어 모종으로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새들에 피해는 적은데 일은 배로 늘었습니다.

꼬투리가 생길 즘 날아오는 누린재때문에 할 수 없이 충제는 한두번 쳐줍니다. 누린재가 생기는 꼬투리에 앉아 멀대를 꽂아 빨아먹고 나면 콩은 수확할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꼬투리 안에서 여물고 나면 누린재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한두번은 충제를 쳐줍니다. 서리 내릴 즘 수확할 시기가 오면 하우스 일도 바빠집니다. 

콩을 베다가 털어 두고 나면 저녁으로 매일 조금씩 골라서 상품으로 만듭니다. 다 고르고 나면 동지가 지나가는 시기가 됩니다. 

그래도 토종을 하나 지키는 것은 언니에게 자부심입니다. 여성농민회 회원들에게 자신있게 뭐든 심어보라고 말씁을 하십니다. 

언니에 고단한 삶과 토종에 열정이 묻어있는 황색얼룩콩입니다.

이렇게 드셔보세요

밥에 넣어서 지어도 맛있고, 삶아서 샐러드나 죽, 스프에 넣어도 해외에서 온 어려운 이름을 갖고 있는 친구들 못지 않게 잘 어울리는 맛을 냅니다. 안 불려 밥을 해도 잘 익고 밤처럼 달큰합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2024년산 토종 아주까리밤콩을 1kg  단위로 팝니다. 

 참고해주세요

 보관법 :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 건조한 곳 또는 냉장보관하세요.

생산자 박미선 언니는요 

함안 박미선 언니는 20년이 넘게 수박 농사를 지어 왔고, 밭농사는 조금만 하는데 여성농민회에서 ‘토종농사를 열심히 짓자’고 하니, ‘나도 뭔가 역할을 해야지’ 싶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심어온 콩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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