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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해주세요]

대파 뿌리 필요하시면 손질하고 뿌리도 넣어드리니 배송요청사항에 남겨주세요.

해풍맞은 제철 채소

순자언니네 여름 손질 대파

제가 사는 곳은 너른 평야지대는 아니고, 뒤편으로는 산이 앞쪽으로는 바다와 섬이 있는 농어촌 마을입니다. 다랑논에서 우렁이 쌀을 생산하고 밭농사를 많이 하지요.여름 대파는 4월 말 모종을 심어 7월부터 수확합니다.

대파는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심는데 수확 시작부터 계속 밭에 두어도 되는 작물이지요. 

파종 전에 퇴비 및 유박 등을 뿌려 땅을 만든 한 고랑씩 만들어 모종을 옮겨준 후 자주 북(흙을 올려주는 것)을 쳐주고, 제초제 없이 수시로 풀메기를 합니다.

기본채소로 특유의 향으로 다른 작물에 균이나 해충을 방제 해주는 동반채소 같은거라 다른 채소들 사이사이 심어놓기 좋지요.보통 알뜰 살림꾼 중에는 대파를 뿌리채 사다가 텃밭 혹은 화분에 뿌리를 묻어뒀다가 필요할 때 한 뿌리씩 사용하기도 하고 뿌리달린 거는 냉장고보다는 흙 속에 있는게 더 오래 보관이 됩니다. 

대파는 마늘, 양파, 쪽파와 같이 노지에서 겨울을 나는 몇 안되는 채소로 기본양념으로 꼭 자주 드시길 권장합니다. 

현재 판매되는 대파는 여름 대파로 봄에 모종으로 옮겨서 재배되고 있는 대파입니다. 저는 사실 대파는 판매보다는 먹을 정도만 심었는데 올해는 다른 작물 사이사이 심어서 균이나 충으로부터 다른 작물을 좀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심었더니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면 고추, 가지, 오이, 토마토의 경우는 되도록 붙여서 심는 것을 피해야하는데 이것들은 자주 디다봐야하는 것들이라 너무 멀리 심지 못해요. 해서 심을 밭에 이른바 작물 설계도면을 그리죠.

고추, 가지, 오이, 토마토를 서로 떨어지게 먼저 자리잡은 다음 그 사이사이에 대파로 방호벽을 치는 거죠. 그리고 약간의 틈이 있는 곳에는 상추나 쑥갓을 뿌려 놓습니다.

그것들은 더운 여름 햇볕을 차단할 약간의 그늘이 필요한데 위의 작물들이 그 역할을 해주니 한 작물로 밭을 채우는거 보다 귀찮더라도 여러 작물이 옹기종기 서로 견제해가면서 같이 자라게 해주는게 좋대요. 그래서 작물설계도도 그려본거죠. 여기서 대파는 참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올해는 비가 와야할 때 안오고 조금 안왔으면 할 때 폭우가 내려 대파뿐 아니라 모든 작물이 힘들었습니다.

대파가 맡고 있는 역할한다고 그런지 사실 때깔이 곱지는 않아요. 그래도 이뿌게 보내고 싶어서 손질을 해서 보냅니다.

대파 뿌리는 좋은 효능 땜에 말려서 육수 우릴 때나 감기예방 물 다릴 때 사용합니다. 혹 대파뿌리 필요하시면 손질하고 뿌리도 넣어드리니 메모 남기시면 됩니다.

이렇게 드셔보세요

삼겹살 구워먹을 때 파절이로 좋지요. 모든 요리에 대파 쫑쫑 양념으로도 좋아요.

볶음요리 때 불맛을 내고 싶으면 쫑쫑 썬 대파를 먼저 볶아 파기름을 낸 후 요리하면 아주 맛있는 요리가 된답니다.

대파가 많을 때는 대파 김치나 대파 장아찌로도 좋습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달력 종이 흰 부분으로 대파를 싸서 보내드립니다. 

보관방법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하면 일주일정도는 괜찮습니다.

대파는 양념으로 할 경우 적당하게 썰어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수시로 사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