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를 재배한지는 어언 4년. 우연한 기회로 찾아온 소중한 선물 같은 천연수세미~

수세미는 3월20일경 자가채종한 씨앗으로 직접 모종으로 키워 4월 말에서 5월 초순에 본밭으로 옮겨 심어져 8월 중순 이후 부터는 수확할 수 있습니다. 

현재 무농약인증을 받은 밭에서 수세미를 경작하고 있어 무제초제, 무농약, 무화학비료를 원칙으로 경작하고 있습니다.

6월이 지나면서 수세미의 노란꽃을 볼 수 있으며 꽃에 찾아온 꿀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과 달리 올해는 꿀벌을 보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 큰 호박벌들을 종종 볼 수 있음으로 인해 생태계의 변화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수세미를 재배하며 매력에 빠진 이유는 단단하게 영근 수세미를 따서 여러 공정을 걸쳐 나온 뒤 깨끗하게 하얗게 만들어진 천연수세미의 모습이 너무도 예쁘다는 점...  그리고 그 수세미로 설거지를 했을 때의 만족감... 한번 사용해 보면 반하지 않을수 없는 존재감... 특히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는 물품으로 매력에 빠지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사용해보세요

기다란 수세미를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맞게 잘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방에서는 수세미로, 비누받침으로 그리고 텀블러 또는 젖병 등을 씻을 수 있는 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뜻한 물에서 세제 없이도 고기 기름을 말끔하게 제거해 주기도 하지만 수세미에 기름이 남아 있지 않을 만큼 기름진 그릇 세척에도 아주 탁월합니다.

수세미의 특성상 설거지후 음식물 잔여물이 남지않고 오염되지 않아 주방에서 설거지를 상쾌하게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사용후 수세미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물빠짐이 좋아 건조가 잘 되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30cm~35cm크기의 수세미 5개를 묶음으로 판매하며 상자에 담아 배송해 드립니다.

 보관 방법

천연수세미는 단단하게 느껴지지만 물에 적시거나 담가 놓으면 조직이 부드러워집니다.
사용전 수세미 안에 씨앗이 있다면 가볍게 털어 제거하시고 물에 적셔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생산자 진영언니는요 

시골 장성으로 들어오게 된건 15년이 되어가지만 본격적으로 농업을 시작한건 불과 4년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 약 1500평의 밭을 이용하여 감자, 천연수세미, 자색양파, 검정깨, 고구마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사실 농사를 시작해 볼려고 하우스도 2동 짓고 했었지만 방법을 잘 몰랐던 저는 밖으로 겉돌기만 하고 누구나처럼 관행농을 당연시 여기며 조금씩 짓고 있었지만 환경공부를 하면서 농업의 역할, 친환경농업으로서의 가치를 알게 되었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침 한 살림 생산자 모임을 알게 되었고 구성원이 되면서 그리고 여성농민회 활동을 하면서 지구를 지키는 농업으로의 가치와 철학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건강한 감자를 재배하고 생산하여 감자빵도 만들고 있으며, 수세미를 재배하여 제로웨이스트의 실천 필수아이템 천연수세미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건강과 안전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진정한 농업인이 되고자 오늘도 내일도 밭으로 향하는 언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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