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는 한 나라가 존재하기 위한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추 값이 폭락하면 나몰라라 하고, 고추 값이 비싸면 얼른 수입해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정책을 보면서 농민을 귀하게 생각하는 나라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언니네텃밭 초기에 사무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렇게 농사를 짓기 시작해서 중간에 언니네텃밭에서 사무실 농사를 짓다가 다시 평택에 자리잡고 농사를 시작한 지 4년째입니다.
제 농사에서 가장 많은 품목은 토종씨앗을 받는 농사입니다. 갓끈동부, 제비콩, 선비잡이콩, 세봉상추 등 전여농 회원들이 나눔한 씨앗과 주위에서 나 눔받은 씨앗을 매년 30여 종 정도 심어서 채종합니다.
수확량이 많은 것은 양파, 감자, 고구마, 땅콩, 참깨입니다.
아직은 모든 농사를 무제초제로 하지 못하지만 차츰 바꾸려고 합니다.
평택 여농은 2025년 1월에 창립해 평택여농 회장을 맡았습니다.
마음씨 고운 언니들이 회장을 믿어주셔서 하나하나 여성농민회 활동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지금 생산자로 소비자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돼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