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이나 하우스에서 대량으로 재배한 것이 아니라 양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선보이려고 올려봅니다.
순연언니는 "아직 엄마 아빠하는 젖도 못땐 것들을 올릴여니 맘이 짠하다"고 합니다.
계자언니는 "어린 순이 맛나지" 언니들에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선보이는 머위 입니다. 머위는 데칠 때 조금 무르게 데쳐야 더 맛나다고 합니다. 살큼 데쳐서 아삭한 맛보단 조금 더 데쳐서 무쳐 먹는 것이 제 맛입니다.
15년 전쯤 이곳으로 이사오고 얼마되지 않아 매실 밭에 동네 언니들 삯을 사서 풀을 맨 적이 있습니다. 그때 댕기댁언니가 무쳐온 머위 맛을 남편은 아직도 입에 올립니다.
이렇게 드셔보세요
머위는 된장에 무쳐도 되고 초장에 무쳐도 됩니다.
혹시 쌉사롬한 맛이 별로다 싶으면 삶아서 물에 30~40분 정도 담궈두 시면 쌉사롬한 맛이 덜 합니다.
저는 된장에 묻혀 보았습니다. 된장을 조금 넣고 매실 엑기스 쬐끔 그리고 참기름 깨소금 넣어 무쳤더니 맛나다고 합니다.
15년 전쯤 이곳으로 이사오고 얼마되지 않아 매실밭에 동네 언니들 삯을 사서 풀을 멘적이 있습니다. 그때 댕기댁언니가 묻쳐온 머위맛을 남편은 아직도 입에 올립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함안 머위 350g 개별 비닐포장하여 보내드립니다.
함안장터공동체 언니들은요
경남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에 위치한 함안아라씨앗드리 공동체는 함안군 여성농민회 토종종자 사업의 이름인 ‘아라씨앗드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1년 5월에 꾸러미공동체 활동을 시작하며 2024년에는 장터공동체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종종자를 보급하고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생산자 전원이 토종씨앗을 심고 가꾸고 있습니다. 함안공동체가 순환농업(농업 부산물을 다시 농업 생산에 투입하여 물질이 순환되도록 하는 농업)을 실천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면서 농민의 건강도 지켜야한다는 사명 때문입니다.
생산자들은 여항산과 봉화산, 서북산으로 둘러싸인 청정지역에 모여삽니다. 창원, 마산, 진주 등 인근 지역 소비자들에게는 직접배송도 하고 있습니다. 도시인들의 삶에 휴식처가 되어주는 여항산에는 700평 규모의 공동체 텃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15가지 작물을 심어 첫 번째 소비자들과 만난 기억이 아직 생생하고 소중합니다.
얼굴있는 당당한 생산자가 되겠습니다. 또 우리의 생산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 실천하는 여성농민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