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랑 과일들은 한 밭에 몇가지 다른 품종을 섞어 심어서 연차적으로 수확시기가 다르게 따는 건 아시지요?

이번에는 올해의 마지막 가을 복숭아 왕천금 복숭아입니다.

왕천금 복숭아는 황도 특유의 노랑 바탕에 예쁜 선홍색 띠를 두른 매력적 자태를 뽑내구요.

가을 하늘을 닮아 식감은 망고 같고, 맛은 더욱 선명한 새콤달콤 맛이 으뜸입니다.

딱복과  물복의 중간쯤 되는 성질로, 가을 작물이 모두 달고 맛이 깊듯이 훨씬 깊은 복숭아 맛이 나요~

양이 많지 않아 수확기간이 짧아요.  조금씩 수확하여 순차적으로 보내드릴게요.

포장된 모습은 아직 없어서 추후에 사진을 더 올릴게요~

올해 마지막 가을 복숭아! 새콤달콤 깊은 가을 복숭아를 맛 보세요 ! !

물 맑고 공기 깨끗한 강원도 산중, 그 중 아주 깊은 골짜기 산수골 골짜기 꼭대기 밭에 3-4년 전부터 복숭아 나무를 심기 시작해 봄이면 분홍 꽃잔치로 천상의 낙원을, 여름되니 하늘을 뒤덮은 푸른 잎 그늘 터널과 튼실하고 맛난 복숭아를 선물로 주네요.

실은... 이른 봄부터 퇴비와 거름주고 예쁜 꽃피면 꽃 솎아주고 어린 열매 달리면 솎아주고 또 솎아주고 .....몇 번이고 풀 깎아주고 또 깎아주고... 봉지 씌우고 가뭄엔   밤새워가며 물주고 물주고....

과일 한 톨이 입에 들어오기 까지 얼마나 손이 가고 발이 가는지 실컷 한탄하다보니 ^^ 

드디어 두근두근 수확이 눈 앞에 똬-악~~몇 년 전 홍천으로 귀농한 우리 동서네와 함께 밭을 두 곳 더 얻어서 제초제없이 복숭아 농사도 같이 지으며 하나 둘 새로 배워 가는 중인데요, 이렇게 판매를 하게 되니 기쁘고 뿌듯 ^^

강원도는 워낙 산이 많고 골이 깊어 일교차가 크므로 모든 과실 작물들의 맛이 뛰어나고 향이 깊어 최근 강원도 과일 인기가 뜨겁습니다.

비록 봄은 더디오고 겨울은 빠른지라 다른 데보다 수확량은 많이 떨어지지만 그 맛은 누구나 인정 인정!

복숭아는 추위에 좀 약한 편이라 더러 겨울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면에서는 다소 해소가 되어 다행이라 해야겠지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1.  과일로 시원하게 드셔도 좋구요, 얇게 저며 썰어서 과일 화채나 샐러드 냉국에 얼음과 함께 넣어드시면 특유의 아삭함이 더 살아납니다.

2.복숭아 병조림으로 오래 즐기기

o 단단한 복숭아를 껍질을 벗기고 8등분 나도록 자르면서 씨부분을 도려내세요

o 적당량의 물에 설탕을 약간 넣어 끓이면서 레몬수를 약간 넣어 주세요

o 물이 끓으면 준비한 복숭아를 넣어서 5-10분 끓인 후 약간 식혀주세요

o 소독한 유리병에 건더기와 국물을 담아 꼭 닫아 20분간 뒤집어 둔 뒤 냉장 보관.

o 유리잔이나 그릇에 복숭아 4-5조각과 국물을 떠 넣고 탄산수 2숟갈과 얼음 한 줌,   레몬수 2,3방울과 허브 몇 잎 얹어 느긋하게 녹여가면서 즐겨주시면 바로 천상의 그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