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단_(꾸러미)시동공동체
강원 홍천군 남면 향화터길 26-13우리 공동체의 지리적 특징과 위치
산 좋고 물 맑기로 잘 알려진 강원도하고도 너브내 홍천. 홍천에서도 남쪽으로 길게 골을 이루는 시동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너른 들녘과 강원도 찰옥수수와 봄가을 무생산지, 각종 채소 그리고 콩을 비롯한 밭곡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지요. 서울에서 홍천-인제를 거쳐 속초와 양양을 이어주는 관문이기도 한 남면은 ‘대명 비발디파크’와 홍천강유원지 등으로 더 유명해졌답니다. 금물산과 시동천이 주는 물을 머금고 자라는 농작물은 워낙 일교차와 연교차가 크고 뚜렷해서 그 맛이 어느 지역보다도 깊고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언니네 텃밭 생산자회원과 생협 농산물 생산자회원을 겸하는 농가가 많아 두 단위가 친환경 생태 농업을 앞서서 실천하는 주체로서 상생하며 지역 농업의 활로를 찾아가는 마을입니다
우리 공동체의 역사
홍천 시동공동체는 2009년, 언니들 세 분이 우리텃밭 사업 초기부터 횡성공동체 회원들과 결합하여 꾸러미 참여를 해왔어요. 이듬해 2-3월 회원 확대와 매주 교육 및 간담회를 꾸준히 진행하여 3월 말 홍천 시동 생산자공동체를 만들었고, 그해 6월부터 마을여성농민 언니들 4명, 이주여성농민 4명등 8명의 언니들이 23개의 꾸러미를 처음으로 보냈답니다.
시동공동체 꾸러미
밭작물 주산지로서의 지역 특성을 살려 싱싱한 채소와, 다양한 토종 밭곡식과 전통가공품 그리고 특히 봄이면 풍부한 산야의 다양한 나물류와 채취 농산물을 활용한 ‘ 자연의 선물 '이라할 자연으로 부터 얻은 먹거리 구성이 대표적 장점이에요.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 소개
박정숙 언니는 개성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때 어머니 등에 업혀 피난 오셨다가 강원도에 정착하신 실향민이시지요. 어릴 때부터 농사를 배우신 농사의 달인이십니다. 우리 꾸러미의 고소한 손두부도 만들어 주시고, 아고 다리야...하시면서도 봄만 오면 산으로 들로 귀한 봄나물 캐는 데는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하고 열정 넘치는 7학년 5반 큰 언니랍니다.
박다님 언니는 서울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시다가 6년 전 우리 시동마을로 가족과 함께 귀농하셨어요. 조금은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셨을 법도 하건만, 꾸러미의 뜻이 좋고, 우리 언니들을 만나는 시간이 즐거워 텃밭농사를 짓고 바로 공동체 회원이 되셨지요. 공동체 언니들에게 늘 다독다독 용기와 힘을 주는 친정 엄마 같은 다정다감 다남언니! 쭈욱~ 형부랑 건강하게 농사지으시며 언니처럼 엄마처럼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우리 공동체 대표님.
선애진 언니는 시동공동체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전국 언니네텃밭 꾸러미 사업을 횡성에서 처음 시작했던 언니니까요. 농사와 함께 결혼생활 25년, 여성+농민운동에 대한 신념으로 오늘도 열심히 농사지으며 꾸러미를 꼼꼼하게 챙기고 있어요. 농사일하랴 여성농민회 활동하랴 토끼 같은 자식들 챙기랴 너무 바쁜 언니. 언니의 꿈, 여성농민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고자 여전히 열심히 뛰고 있답니다.
김정자 언니는 농사 22년차 농부입니다. 손이 안보일 정도로 일 빠르고 마을의 모든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다품목과 토종에 열정을 쏟고 꾸러미에도 많은 농산물을 준비해주고요, 생협 생산자이기도 해서 논농사, 밭농사 가릴 것 없이 부부 한마음으로 열심히 농사짓고,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매력 짱~짱! 이름난 언니에요.
이은섭 언니는 횡성에서 나고 자라 남양주에서 오래 살다가 고향으로 귀농하신지 6년이 되었어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부지런한 형부와 솜씨 좋기로 소문난 농사꾼 잉꼬부부지요. 아직 꾸러미에는 자주 참여하지 못하지만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 주시고, 구수한 웃음과 넉넉한 마음씨로 친언니같은 정을 듬뿍~ 나누어주시지요.
생산물 소개
맑고 깨끗한 홍천강과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청정함과 풋풋한 인심을 자랑하는 홍천에서 키운 신선한 채소들을 꾸러미 회원분들께 보내드리고 있어요. 일교차가 커서 더욱 찰지고 맛있는 옥수수범벅,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같은 강원도 토속음식, 시골 5일장에서 튀겨오는 옥수수뻥과 서리태뻥, 아이들과 신나게 해드실 수 있는 진달래 얹은 화전, 동짓날에는 동지팥죽거리, 깊고도 높은 뒷산에서 채취해온 귀한 산나물, 그리고 호박죽과 식혜도 있지요. 손수 천연조미료만으로 맛을 낸 다양한 김치와 반찬들에서 강원도 산골 언니들의 손맛을 느껴보세요.
우리 공동체가 추구하는 농업과 사회
처음의 약속, 친환경 텃밭 농사 -- 내손으로 직접 만든 천연농약과 주변의 부산물을 이용한 거름을 만들어 농사짓습니다.
우리 언니들은 유전자조작식품이나 제초제, 화학농약 등을 반대해요.
봄이면 우리 주변의 자재를 이용해 천연농약을 직접 만들어 놓고 써야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기에 함께 작업하고 있어요. 텃밭 농사는 사람과 자연을 살리는 농사여야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짓는 농사여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이 믿음이 우리 농업과 사회에 정착되기를 바라는 큰 꿈이 있답니다.^^
우리 언니들의 최고의 가치, 토종농사--공동으로 토종씨앗채종포 농사를 함께 짓고, 집에서도 토종농사를 지어요
우리 농업의 변화로 토종농사를 짓는 일이 특별한 농사로 치부되는 것이 현 농사 현실입니다. 매주 꾸러미 농사를 지으면서도 매월 한 번씩 공동밭에 모여 농사일을 하기에는 너무 바쁘고 시간이 안나지만, 그래도 이 소중한 일을 우리가 하지 않는다면 누가하겠는가... 바로 언니들의 마음이지요. 이 힘으로 서로 의지하며 밀어갑니다. 그러면서도 집집마다 텃밭에 다양한 토종농사를 가족들의 눈치를 감수하면서^^ 짓고있는 언니들이 젊은 우리들은 존경스럽습니다!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
<홍천 시동공동체> 505번째 꾸러미 편지
12월1주) 두부,닭알,무말랭이김치, 고구마말랭이, 의성배추추거지, 대파, 나박김치
다음 꾸러미 : 12월 16일
언니네텃밭 : sistergarden.org / 사무실 ☎ 02-582-1416
홍천시동언니네텃밭) 항상 홍천시동공동체와 함께 먹을거리를 나눠왔던 회원님들에게 안타까운 소식 전하게 되었네요.
12월 1주(12/2일도착) 꾸러미를 끝으로
10여년간의 꾸러미 공동체 활동을 정리하게되었네요.
그간 편지에서 소식전한 바와 같이 하반기들어 생산자언니들이 한분한분 개인적인 사정들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게되었고 10월에는 급기야 사무장님 마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 하게 되어, 한달여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보려하였으나 당장은 여의치 않다 결정했습니다.
회원님들 꾸러미는 언니네텃밭 타 공동체 언니들이 더욱 성심성의껏 발송을 진행할 예정이예요.
긴 기간 저희를 믿고 함께 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언제나 무탈하시고 새로운 생산자공동체와 더 좋은 인연 만들어 가길 바래요.
저희도 지역에서 더 노력하여 공동체 조건이 성숙해지면 다시 뵙겠습니다.
온 가족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조만간 공동체 배정관련해서 사무국에서 연락드릴예정입니다.
20년11월27일
홍천시동꾸러미공동체 언니들드림
지난주 금요일 발송한 문자 모두 받으셨지요. 혹시나 하여 편지에 다시한번 공유합니다.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과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내주셨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모두 건가하시고 홍천시동공동체도 좋은 기운 받아 힘내도록 할께요.
지난주 토요일은 마지막 꾸러미를 준비하기 위해 작업장에서 고구마말랭이 하는 팀(광희언니와 선옥언니+ 규리)과 갓김치담그는 팀(저, 순임언니), 그리고 애진언니가 함께 했네요. 이 모습이 쭉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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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텃밭두부
은섭언니의 손가락 수술로 당분간 횡성텃밭두부가 가게 되었어요. 이럴 때 가까운 곳에 텃밭두부가 있어서 참 다행이지요. 무농약 국산콩으로 언니들이 농사지은 콩을 기본 수매하고 화학첨가제 없이 두부를 만드는 곳이예요. 횡성여농과 농민회가 함께 준비해서 시작한 텃밭두부는 언니네텃밭이 10년전 처음 꾸러미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곳이지요.
● 넌 지엠오 닭알
너른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는 홍천자연란농장. 시판하는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번거롭고 힘들지만 국내산 농산물로 직접 사료를 만들어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색은 덜 예쁘지만 gmo수입 사료를 먹이지 않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홍천자연란 농부님. 작년부터 항생제 대신 유기 유황을 약간씩 먹이시네요 ~
● 무말랭이무침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키운 무와 고춧잎을 말려 무쳤네요. 요런 밑반찬 너무 좋으시지요. 저도 꾸러미를 포장하고 나면 나눔한 반찬들로 한주가 너무 행복하지요. 가장 사랑하는 맡반찬 중에 하나이지요. 정자언니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은 반찬들을 꾸러미에 선보인답니다.
● 고구마말랭이 : 광희언니가 준비했네요. 올해 여주 한살림 청년농장에서 함께 키운 고구마로 새벽부터 작업장에서 쪄서 선별하고 껍질벗기고 잘라서 건조기에 말렸어요. 선옥언니랑 함께 준비했어요. 손이 무척이나 많이 가는 작업이네요. 겨울철 간식으로 너무 좋은 고구마말랭이 너무 해먹고 싶었는데 옆에서 작업하는걸 보니 에구 ~ 사먹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
● 토종의성배추우거지 : 애진언니가 제초제와 화학농약없이 준비했네요. 육수내고 된장풀어 국 끓여드세요. 날이 추워지니 늘 뜬근한 국물이 좋네요. 황태나 새우, 감자등을 곁들여 끓여도 맛있지요.
● 대파 : 애진언니가 제초제와 화학농약없이 준비했어요. 모든 음식에 필요한 양념채소. 너무나 사랑하는 대파인데 겨우내 먹을 것을 어떻게 준비할까 늘 고민이네요. 홍천에서는 하우스 안에서도 대파가 쉽지 않아요.
● 나박김치 : 애진언니가 제초제, 화학농약, 화학비료 없이 키운 배추, 무등으로 나박김치를 담았어요. 나박김치는 익혀먹으면 더 맛있지요. 겨울에 시원한 동치미를 먹을 줄 아시는 분이면 시원한 나박김치도 좋아하시겠지요. 삶은 고구마랑 같이 먹으면 맛있겠어요. 국물이 원하는 분은 소금이랑 생수부어서 간 맞춰드세요.
2020. 12. 1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 불편사항이나 제안,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가리지 마시고 문자 남겨주세요. 회원님들 의견으로 더욱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는 언니네 텃밭입니다. 010-7278-9315 시동공동체 총무 서근영
홍천시동언니네텃밭) 항상 홍천시동공동체와 함께 먹을거리를 나눠왔던 회원님들에게 안타까운 소식 전하게 되었네요.
12월 1주(12/2일도착) 꾸러미를 끝으로
10여년간의 꾸러미 공동체 활동을 정리하게되었네요.
그간 편지에서 소식전한 바와 같이 하반기들어 생산자언니들이 한분한분 개인적인 사정들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게되었고 10월에는 급기야 사무장님 마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 하게 되어, 한달여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보려하였으나 당장은 여의치 않다 결정했습니다.
회원님들 꾸러미는 언니네텃밭 타 공동체 언니들이 더욱 성심성의껏 발송을 진행할 예정이예요.
긴 기간 저희를 믿고 함께 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언제나 무탈하시고 새로운 생산자공동체와 더 좋은 인연 만들어 가길 바래요.
저희도 지역에서 더 노력하여 공동체 조건이 성숙해지면 다시 뵙겠습니다.
온 가족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조만간 공동체 배정관련해서 사무국에서 연락드릴예정입니다.
20년11월27일
홍천시동꾸러미공동체 언니들드림
지난주 금요일 발송한 문자 모두 받으셨지요. 혹시나 하여 편지에 다시한번 공유합니다.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과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내주셨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모두 건가하시고 홍천시동공동체도 좋은 기운 받아 힘내도록 할께요.
지난주 토요일은 마지막 꾸러미를 준비하기 위해 작업장에서 고구마말랭이 하는 팀(광희언니와 선옥언니+ 규리)과 갓김치담그는 팀(저, 순임언니), 그리고 애진언니가 함께 했네요. 이 모습이 쭉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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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텃밭두부
은섭언니의 손가락 수술로 당분간 횡성텃밭두부가 가게 되었어요. 이럴 때 가까운 곳에 텃밭두부가 있어서 참 다행이지요. 무농약 국산콩으로 언니들이 농사지은 콩을 기본 수매하고 화학첨가제 없이 두부를 만드는 곳이예요. 횡성여농과 농민회가 함께 준비해서 시작한 텃밭두부는 언니네텃밭이 10년전 처음 꾸러미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곳이지요.
● 넌 지엠오 닭알
너른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는 홍천자연란농장. 시판하는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번거롭고 힘들지만 국내산 농산물로 직접 사료를 만들어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색은 덜 예쁘지만 gmo수입 사료를 먹이지 않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홍천자연란 농부님. 작년부터 항생제 대신 유기 유황을 약간씩 먹이시네요 ~
● 갓김치 : 근영생산자가 제초제와 화학농약없이 키운 갓이랑 생협양념으로 버무린 갓김치예요. 작업장에서 광희언니가 고구마말랭이 하는 날 함께 준비를 했더니 동네 새댁이 첫 김치 담그는 것 같았어요. 애진언니가 김치 담으려고 만들어둔 풀이랑 육수도 얻고 고구마말랭이 한다고 온 선옥언니가 같이 씻어주고 저희집에 놀러온 엄마가 또 함께 버무려서 첫 수확한 갓으로 김치를 담아 꾸러미 회원님들께 보내요. 맛있길 바래요.
● 고구마말랭이 : 광희언니가 준비했네요. 올해 여주 한살림 청년농장에서 함께 키운 고구마로 새벽부터 작업장에서 쪄서 선별하고 껍질벗기고 잘라서 건조기에 말렸어요. 선옥언니랑 함께 준비했어요. 손이 무척이나 많이 가는 작업이네요. 겨울철 간식으로 너무 좋은 고구마말랭이 너무 해먹고 싶었는데 옆에서 작업하는걸 보니 에구 ~ 사먹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
● 삶은 시래기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준비했네요. 육수내고 된장풀어 국 끓여드세요. 날이 추워지니 늘 뜬근한 국물이 좋네요. 황태나 새우, 감자등을 곁들여 끓여도 맛있지요.
● 대파 : 애진언니가 제초제와 화학농약없이 준비했어요. 모든 음식에 필요한 양념채소. 너무나 사랑하는 대파인데 겨우내 먹을 것을 어떻게 준비할까 늘 고민이네요. 홍천에서는 하우스 안에서도 대파가 쉽지 않아요.
● 나박김치 : 애진언니가 제초제, 화학농약, 화학비료 없이 키운 배추, 무등으로 나박김치를 담았어요. 나박김치는 익혀먹으면 더 맛있지요. 겨울에 시원한 동치미를 먹을 줄 아시는 분이면 시원한 나박김치도 좋아하시겠지요. 삶은 고구마랑 같이 먹으면 맛있겠어요. 국물이 원하는 분은 소금이랑 생수부어서 간 맞춰드세요.
2020. 12. 1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 불편사항이나 제안,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가리지 마시고 문자 남겨주세요. 회원님들 의견으로 더욱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는 언니네 텃밭입니다. 010-7278-9315 시동공동체 총무 서근영
** 재활용품(계란판, 뽁뽁이, 아이스팩등)을 틈틈이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잘 재활용할게요~ 하나라도 덜 소비해야 함께 잘 사는 길이죠. 작은 실천이지만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참! 택배 보내실 때는 꼭 선불로 보내주세요.
<홍천 시동공동체> 505번째 꾸러미 편지
12월1주) 두부,닭알,무말랭이김치,고구마말랭이,배추우거지,대파,고사리,호박고지
다음 꾸러미 : 12월 16일
언니네텃밭 : sistergarden.org / 사무실 ☎ 02-582-1416
홍천시동언니네텃밭) 항상 홍천시동공동체와 함께 먹을거리를 나눠왔던 회원님들에게 안타까운 소식 전하게 되었네요.
12월 1주(12/2일도착) 꾸러미를 끝으로
10여년간의 꾸러미 공동체 활동을 정리하게되었네요.
그간 편지에서 소식전한 바와 같이 하반기들어 생산자언니들이 한분한분 개인적인 사정들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게되었고 10월에는 급기야 사무장님 마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 하게 되어, 한달여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보려하였으나 당장은 여의치 않다 결정했습니다.
회원님들 꾸러미는 언니네텃밭 타 공동체 언니들이 더욱 성심성의껏 발송을 진행할 예정이예요.
긴 기간 저희를 믿고 함께 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언제나 무탈하시고 새로운 생산자공동체와 더 좋은 인연 만들어 가길 바래요.
저희도 지역에서 더 노력하여 공동체 조건이 성숙해지면 다시 뵙겠습니다.
온 가족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조만간 공동체 배정관련해서 사무국에서 연락드릴예정입니다.
20년11월27일
홍천시동꾸러미공동체 언니들드림
지난주 금요일 발송한 문자 모두 받으셨지요. 혹시나 하여 편지에 다시한번 공유합니다.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과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내주셨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모두 건가하시고 홍천시동공동체도 좋은 기운 받아 힘내도록 할께요.
지난주 토요일은 마지막 꾸러미를 준비하기 위해 작업장에서 고구마말랭이 하는 팀(광희언니와 선옥언니+ 규리)과 갓김치담그는 팀(저, 순임언니), 그리고 애진언니가 함께 했네요. 이 모습이 쭉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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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텃밭두부
은섭언니의 손가락 수술로 당분간 횡성텃밭두부가 가게 되었어요. 이럴 때 가까운 곳에 텃밭두부가 있어서 참 다행이지요. 무농약 국산콩으로 언니들이 농사지은 콩을 기본 수매하고 화학첨가제 없이 두부를 만드는 곳이예요. 횡성여농과 농민회가 함께 준비해서 시작한 텃밭두부는 언니네텃밭이 10년전 처음 꾸러미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곳이지요.
● 넌 지엠오 닭알
너른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는 홍천자연란농장. 시판하는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번거롭고 힘들지만 국내산 농산물로 직접 사료를 만들어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색은 덜 예쁘지만 gmo수입 사료를 먹이지 않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홍천자연란 농부님. 작년부터 항생제 대신 유기 유황을 약간씩 먹이시네요 ~
● 무말랭이무침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키운 무와 고춧잎을 말려 무쳤네요. 요런 밑반찬 너무 좋으시지요. 저도 꾸러미를 포장하고 나면 나눔한 반찬들로 한주가 너무 행복하지요. 가장 사랑하는 맡반찬 중에 하나이지요. 정자언니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은 반찬들을 꾸러미에 선보인답니다.
● 고구마말랭이 : 광희언니가 준비했네요. 올해 여주 한살림 청년농장에서 함께 키운 고구마로 새벽부터 작업장에서 쪄서 선별하고 껍질벗기고 잘라서 건조기에 말렸어요. 선옥언니랑 함께 준비했어요. 손이 무척이나 많이 가는 작업이네요. 겨울철 간식으로 너무 좋은 고구마말랭이 너무 해먹고 싶었는데 옆에서 작업하는걸 보니 에구 ~ 사먹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
● 토종의성배추우거지 : 애진언니가 제초제와 화학농약없이 준비했네요. 육수내고 된장풀어 국 끓여드세요. 날이 추워지니 늘 뜬근한 국물이 좋네요. 황태나 새우, 감자등을 곁들여 끓여도 맛있지요.
● 대파 : 애진언니가 제초제와 화학농약없이 준비했어요. 모든 음식에 필요한 양념채소. 너무나 사랑하는 대파인데 겨우내 먹을 것을 어떻게 준비할까 늘 고민이네요. 홍천에서는 하우스 안에서도 대파가 쉽지 않아요.
● 삶은 고사리 : 순덕언니가 준비한 고사리예요. 공동체에서 불려서 삶은 후 한번 헹궈서 얼렸어요. 녹인 후 헹궈서 육수넣고 들기름, 국간장,파, 마늘넣고 볶다가 들깨가루 넣어드시면 맛있어요. 깔끔한걸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들깨가루를 빼시고 많이 드시지요. 조갯살, 말린 새우등을 넣어 함께 볶아도 좋아요. 육개장 재료로도 좋지요.
● 불린 호박고지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준비했어요. 말린 호박을 불려서 보내요. 바로 안드실 경우에는 냉동해 두세요. 한번 헹궈 꼭 짠 후 된장에 호박대신 넣어드셔도 좋고요. 들기름, 파, 마늘, 고춧가루, 국간장넣고 조물조물 무쳤다가 볶아드셔도 맛있어요. 육수는 기호에 따라 넣어주세요.
2020. 12. 1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 불편사항이나 제안 닫기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
<홍천 시동공동체> 505번째 꾸러미 편지
12월1주) 두부,닭알,갓김치,고구마말랭이, 삶은 근대, 대파, 삶은 고사리, 호박고지
다음 꾸러미 : 12월 9일
언니네텃밭 : sistergarden.org / 사무실 ☎ 02-582-1416
홍천시동언니네텃밭) 항상 홍천시동공동체와 함께 먹을거리를 나눠왔던 회원님들에게 안타까운 소식 전하게 되었네요.
12월 1주(12/2일도착) 꾸러미를 끝으로
10여년간의 꾸러미 공동체 활동을 정리하게되었네요.
그간 편지에서 소식전한 바와 같이 하반기들어 생산자언니들이 한분한분 개인적인 사정들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게되었고 10월에는 급기야 사무장님 마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 하게 되어, 한달여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보려하였으나 당장은 여의치 않다 결정했습니다.
회원님들 꾸러미는 언니네텃밭 타 공동체 언니들이 더욱 성심성의껏 발송을 진행할 예정이예요.
긴 기간 저희를 믿고 함께 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언제나 무탈하시고 새로운 생산자공동체와 더 좋은 인연 만들어 가길 바래요.
저희도 지역에서 더 노력하여 공동체 조건이 성숙해지면 다시 뵙겠습니다.
온 가족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조만간 공동체 배정관련해서 사무국에서 연락드릴예정입니다.
20년11월27일
홍천시동꾸러미공동체 언니들드림
지난주 금요일 발송한 문자 모두 받으셨지요. 혹시나 하여 편지에 다시한번 공유합니다.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과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내주셨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모두 건가하시고 홍천시동공동체도 좋은 기운 받아 힘내도록 할께요.
지난주 토요일은 마지막 꾸러미를 준비하기 위해 작업장에서 고구마말랭이 하는 팀(광희언니와 선옥언니+ 규리)과 갓김치담그는 팀(저, 순임언니), 그리고 애진언니가 함께 했네요. 이 모습이 쭉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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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텃밭두부
은섭언니의 손가락 수술로 당분간 횡성텃밭두부가 가게 되었어요. 이럴 때 가까운 곳에 텃밭두부가 있어서 참 다행이지요. 무농약 국산콩으로 언니들이 농사지은 콩을 기본 수매하고 화학첨가제 없이 두부를 만드는 곳이예요. 횡성여농과 농민회가 함께 준비해서 시작한 텃밭두부는 언니네텃밭이 10년전 처음 꾸러미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곳이지요.
● 넌 지엠오 닭알
너른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는 홍천자연란농장. 시판하는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번거롭고 힘들지만 국내산 농산물로 직접 사료를 만들어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색은 덜 예쁘지만 gmo수입 사료를 먹이지 않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홍천자연란 농부님. 작년부터 항생제 대신 유기 유황을 약간씩 먹이시네요 ~
● 갓김치 : 근영생산자가 제초제와 화학농약없이 키운 갓이랑 생협양념으로 버무린 갓김치예요. 작업장에서 광희언니가 고구마말랭이 하는 날 함께 준비를 했더니 동네 새댁이 첫 김치 담그는 것 같았어요. 애진언니가 김치 담으려고 만들어둔 풀이랑 육수도 얻고 고구마말랭이 한다고 온 선옥언니가 같이 씻어주고 저희집에 놀러온 엄마가 또 함께 버무려서 첫 수확한 갓으로 김치를 담아 꾸러미 회원님들께 보내요. 맛있길 바래요.
● 고구마말랭이 : 광희언니가 준비했네요. 올해 여주 한살림 청년농장에서 함께 키운 고구마로 새벽부터 작업장에서 쪄서 선별하고 껍질벗기고 잘라서 건조기에 말렸어요. 선옥언니랑 함께 준비했어요. 손이 무척이나 많이 가는 작업이네요. 겨울철 간식으로 너무 좋은 고구마말랭이 너무 해먹고 싶었는데 옆에서 작업하는걸 보니 에구 ~ 사먹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
● 삶은 근대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준비했네요. 육수내고 된장풀어 국 끓여드세요. 날이 추워지니 늘 뜬근한 국물이 좋네요. 황태나 새우, 감자등을 곁들여 끓여도 맛있지요.
● 대파 : 애진언니가 제초제와 화학농약없이 준비했어요. 모든 음식에 필요한 양념채소. 너무나 사랑하는 대파인데 겨우내 먹을 것을 어떻게 준비할까 늘 고민이네요. 홍천에서는 하우스 안에서도 대파가 쉽지 않아요.
● 삶은 고사리 : 순덕언니가 준비한 고사리예요. 공동체에서 불려서 삶은 후 한번 헹궈서 얼렸어요. 녹인 후 헹궈서 육수넣고 들기름, 국간장,파, 마늘넣고 볶다가 들깨가루 넣어드시면 맛있어요. 깔끔한걸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들깨가루를 빼시고 많이 드시지요. 조갯살, 말린 새우등을 넣어 함께 볶아도 좋아요. 육개장 재료로도 좋지요.
● 불린 호박고지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준비했어요. 말린 호박을 불려서 보내요. 바로 안드실 경우에는 냉동해 두세요. 한번 헹궈 꼭 짠 후 된장에 호박대신 넣어드셔도 좋고요. 들기름, 파, 마늘, 고춧가루, 국간장넣고 조물조물 무쳤다가 볶아드셔도 맛있어요. 육수는 기호에 따라 넣어주세요.
2020.12.1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
<홍천 시동공동체> 504번째 꾸러미 편지
11월4주시동언니네) 두부,닭알,부추김치, 호박죽, 토종감자, 쌈배추, 무말랭이무침
다음 꾸러미 : 12월 9일
언니네텃밭 : sistergarden.org / 사무실 ☎ 02-582-1416
비가 오더니 겨울이 성큼다가왔네요. 흠뻑 온 비로 밭에 남겨두었던 무, 배추는 속이 더 차고 좋아졌네요. 수확이 끝난 밭들의 풍경이 한가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직 갈무리할 것들이 많이 있어요. 집으로 들여온 수확물들이 하나 하나 창고에 싸여가네요. 한 해 농사가 잘되었건 안되었건 겨울이 오기전에 논밭을 정리해야하지요. 그래야 또 내년 농사를 시작할수 있으니까요. 토종채종포도 밭을 정리하고 이젠 토종축제만 남았지요. 광진 직거래장터도 지난주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김장들도 모두 끝나가고 있고 다남언니도 드디어 이사를 하셨어요. 지난주 꾸러미를 싸고 언니네집도 살짝 방문을 했지요. 마당도 훤하고 밭도 바로 앞에 있고 작업장과도 멀지 않은 곳이어서 자주 놀러갈 수 있겠어요. 9월에는 은섭언니가 손가락이 다쳐 홍천 토종두부를 만들 수 없게 되었고 10월말에는 꾸러미공동체 핵심인 애진언니가 건강의 이유로 꾸러미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공유했네요. 오늘은 오랫동안 서울에서 도시텃밭을 일구다 홍천으로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찐 텃밭농사꾼 광희언니가 함께 꾸러미를 싸러 오기로 했네요.
저도 올해 첫 농사를 시작했던 제 눈에만 어마어마하게 큰 300평 밭을 전부 정리했네요.
초보가 토종농사를 지어보겠다고 모두 토종으로만 심어보았네요. 여러 가지 토종콩과 토종들깨를 주로 심었는데 그중 한아가리콩은 콩알이 굵고 동글동글 예쁘고 공동체 두부를 만드는 콩이기도 해서 많이 심어보았는데 콩깍지가 일찍 벌러져 콩이 수확하기도 전에 모두 땅에 떨어졌네요. 콩을 가까이에서 늘 보면서 수확시기를 정해야했는데 초보 농사꾼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였네요. 콩이 온통 밭으로 갔으니 말이죠. 밭에서 수확해야 할 콩이 더 많은 상황이 되었지요. 포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콩들이 떨어져있고 그 많은 콩들을 주우려하니 많은 시간과 노동을 들여야 하네요. 다행이 다른 농사가 없는 저이기에 콩을 주울 수 있는한 최대로 주워보기로 하고 콩수확을 시작했지만 하늘이 긴 가뭄 끝에 비를 촉촉이 내려줘서 이제는 그 콩 줍기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하지만 갈무리의 시간에 어떤 환경이 만들어지고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수확량이 달라진다는 사실 또한 알게되었네요.
2020년,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아직까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시간, 마스크를 쓰는 일상이 너무나 당연한 시간을 보내면서 이제 한달 남짓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네요. 회원님들은 한해 농사를 어떻게 마무리하실 계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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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텃밭두부
은섭언니의 손가락 수술로 당분간 횡성텃밭두부가 가게 되었어요. 이럴 때 가까운 곳에 텃밭두부가 있어서 참 다행이지요. 무농약 국산콩으로 언니들이 농사지은 콩을 기본 수매하고 화학첨가제 없이 두부를 만드는 곳이예요. 횡성여농과 농민회가 함께 준비해서 시작한 텃밭두부는 언니네텃밭이 10년전 처음 꾸러미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곳이지요.
● 넌 지엠오 닭알
너른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는 홍천자연란농장. 시판하는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번거롭고 힘들지만 국내산 농산물로 직접 사료를 만들어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색은 덜 예쁘지만 gmo수입 사료를 먹이지 않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홍천자연란 농부님. 작년부터 항생제 대신 유기 유황을 약간씩 먹이시네요 ~
● 부추김치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키운 부추로 담았어요. 연한게 너무 맛있어요. 언니가 담아두었던 석류엑기스를 넣어서 단맛을 냈다고 해요. 지난주부터 꾸러미에 참여하고 있는 21살 규리님은 오늘 김치중 이 김치를 제일 맛있게 먹네요.
● 호박죽 : 정자언니가 유기농 단호박과 늙은 호박을 같이 넣었어요. 찹쌀을 불리고 찹쌀가루도 넣어서 끓이다가 단맛 설탕을 조금 첨가했어요. 손이 많이 가지만 한번 만들어 놓으면 온가족이 시시때때로 먹는 간식이지요. 호박죽은 차갑게 먹어도 맛있지요. 추울 때 주로 해먹지만 차갑게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토종감자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준비했어요. 홍천여농의 토종부장인 정자언니는 토종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해요. 다양한 맛을 볼 수 있고 생각보다 수확량도 적지만은 않다고 해요. 이번에 보내드리는 감자는 홍천에서 오랫동안 키워져왔던 분홍감자예요. 이 감자는 생으로도 먹었다고 해요. 실제 익혀 먹으면 분도 더 많이 나고요. 요리하실 때 생으로 한입 베어드셔 보세요. ● 쌈배추 : 정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유기농으로 키웠지요. 김장용으로 쓰기에는 아쉬운 속이 덜찬 배추예요. 배추가 달아서 쌈장만 찍어도 맛있어요. 육수에 된장풀어 배추된장국도 맛있고 잘게 썰어 겉절이해서 비빔밥을 해 먹어도 맛있지요. 가을 무,배추는 신문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한두달도 간답니다. 그래서 겨우내 먹을수 있는 귀한 식재료이지요. 넉넉히 넣어둔다고 해도 늘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 된장+배추우거지 : 애진언니가 준비한 토종의성배추우거지를 된장에 무쳤어요. 육수낸 물에 바로 넣으면 된장국이 되겠네요. 찐마늘, 파 추가로 더 넣고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고춧가루를 좀 넣어도 좋겠어요.
2020. 11. 24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 불편사항이나 제안,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가리지 마시고 문자 남겨주세요. 회원님들 의견으로 더욱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는 언니네 텃밭입니다. 010-7278-9315 시동공동체 총무 서근영
비가 오더니 겨울이 성큼다가왔네요. 흠뻑 온 비로 밭에 남겨두었던 무, 배추는 속이 더 차고 좋아졌네요. 수확이 끝난 밭들의 풍경이 한가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직 갈무리할 것들이 많이 있어요. 집으로 들여온 수확물들이 하나 하나 창고에 싸여가네요. 한 해 농사가 잘되었건 안되었건 겨울이 오기전에 논밭을 정리해야하지요. 그래야 또 내년 농사를 시작할수 있으니까요. 토종채종포도 밭을 정리하고 이젠 토종축제만 남았지요. 광진 직거래장터도 지난주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김장들도 모두 끝나가고 있고 다남언니도 드디어 이사를 하셨어요. 지난주 꾸러미를 싸고 언니네집도 살짝 방문을 했지요. 마당도 훤하고 밭도 바로 앞에 있고 작업장과도 멀지 않은 곳이어서 자주 놀러갈 수 있겠어요. 9월에는 은섭언니가 손가락이 다쳐 홍천 토종두부를 만들 수 없게 되었고 10월말에는 꾸러미공동체 핵심인 애진언니가 건강의 이유로 꾸러미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공유했네요. 오늘은 오랫동안 서울에서 도시텃밭을 일구다 홍천으로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찐 텃밭농사꾼 광희언니가 함께 꾸러미를 싸러 오기로 했네요.
저도 올해 첫 농사를 시작했던 제 눈에만 어마어마하게 큰 300평 밭을 전부 정리했네요.
초보가 토종농사를 지어보겠다고 모두 토종으로만 심어보았네요. 여러 가지 토종콩과 토종들깨를 주로 심었는데 그중 한아가리콩은 콩알이 굵고 동글동글 예쁘고 공동체 두부를 만드는 콩이기도 해서 많이 심어보았는데 콩깍지가 일찍 벌러져 콩이 수확하기도 전에 모두 땅에 떨어졌네요. 콩을 가까이에서 늘 보면서 수확시기를 정해야했는데 초보 농사꾼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였네요. 콩이 온통 밭으로 갔으니 말이죠. 밭에서 수확해야 할 콩이 더 많은 상황이 되었지요. 포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콩들이 떨어져있고 그 많은 콩들을 주우려하니 많은 시간과 노동을 들여야 하네요. 다행이 다른 농사가 없는 저이기에 콩을 주울 수 있는한 최대로 주워보기로 하고 콩수확을 시작했지만 하늘이 긴 가뭄 끝에 비를 촉촉이 내려줘서 이제는 그 콩 줍기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하지만 갈무리의 시간에 어떤 환경이 만들어지고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수확량이 달라진다는 사실 또한 알게되었네요.
2020년,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아직까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시간, 마스크를 쓰는 일상이 너무나 당연한 시간을 보내면서 이제 한달 남짓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네요. 회원님들은 한해 농사를 어떻게 마무리하실 계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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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텃밭두부
은섭언니의 손가락 수술로 당분간 횡성텃밭두부가 가게 되었어요. 이럴 때 가까운 곳에 텃밭두부가 있어서 참 다행이지요. 무농약 국산콩으로 언니들이 농사지은 콩을 기본 수매하고 화학첨가제 없이 두부를 만드는 곳이예요. 횡성여농과 농민회가 함께 준비해서 시작한 텃밭두부는 언니네텃밭이 10년전 처음 꾸러미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곳이지요.
● 넌 지엠오 닭알
너른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는 홍천자연란농장. 시판하는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번거롭고 힘들지만 국내산 농산물로 직접 사료를 만들어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색은 덜 예쁘지만 gmo수입 사료를 먹이지 않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홍천자연란 농부님. 작년부터 항생제 대신 유기 유황을 약간씩 먹이시네요 ~
● 배추김치 : 정자언니가 유기농 가을배추로 김치를 담았어요. 고춧씨를 따로 넣었어요. 매울 것 같지만 맵지 않아요. 점심식사에 들기름에 두부 부쳐서 배추김치하나 얹어서 따뜻한 밥 한그릇이 뚝딱 했네요.
● 황률 : 순덕언니가 준비했네요. 삼계탕 재료로도 사용이 가능할 뿐아니라 입맛이 없을 때 밥에 같이 넣어 드셔도 일품!!아무래도 말린 거라 딱딱해서 물에 1시간가량 불려 밥에 넣어주세요~!! 황율 효능 또한 뛰어난데요.위장과 신장을 튼튼히 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도록 도움을 줘요. 그래서 약재로도 많이 쓰이지요. 밤속의 당분은 소화가 잘되 어린이 영양식으로도 좋다고 해요~
● 당근 : 애진언니가 제초제, 화학농약, 화학비료 없이 준비했네요. 설명이 필요없는 재료지요. 다양한 쓰임새와 색감 때문에 사계절 환영받는 당근. 대량으로 키우는 당근이 아닌 텃밭의 당근은 못 생겼어요. 그중에 이쁜애들을 골라서 보내요. 다양한 음식에 활용하세요.
● 냉이 : 애진언니가 준비했어요. 냉이의 철이네요. 봄에만 냉이를 먹는 줄 알았던 제게 언니네텃밭 생활은 식생활의 다양함을 많이 열어줍니다. 정자언니네밭에 스스로 씨를 뿌린 냉이들이 꾸러미 회원님들을 만나서 이렇게 봄,가을 향긋한 자기 역할을 다하네요. 데쳐서 고추장에 무쳐드셔도 좋고 된장에 넣으셔도 좋지요. 저는 양이 많을 때는 씻어서 물기를 빼지 않고 바로 봉지에 얼려요. 그러면 된장에 바로바로 두세뿌리씩 넣어서 향을 살릴 수 있답니다.
● 배추우거지 : 애진언니가 제초제, 화학농약, 화학비료 없이 키운 토종의성배추로 우거지를 만들었어요. 된장으로 먼저 우거지를 무친 후 육수낸 물에 바로 넣으면 된장국이 되겠네요. 찐마늘, 파 추가로 더 넣고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고춧가루를 좀 넣어도 좋겠어요.
2020. 11. 24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 불편사항이나 제안,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가리지 마시고 문자 남겨주세요. 회원님들 의견으로 더욱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는 언니네 텃밭입니다. 010-7278-9315 시동공동체 총무 서근영
** 재활용품(계란판, 뽁뽁이, 아이스팩등)을 틈틈이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잘 재활용할게요~ 하나라도 덜 소비해야 함께 잘 사는 길이죠. 작은 실천이지만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닫기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
<홍천 시동공동체> 504번째 꾸러미 편지
11월4주시동언니네) 두부,닭알, 순무김치, 호박죽, 토종감자,쌈배추, 깐토란,쌈채소
다음 꾸러미 : 12월 9일
언니네텃밭 : sistergarden.org / 사무실 ☎ 02-582-1416
비가 오더니 겨울이 성큼다가왔네요. 흠뻑 온 비로 밭에 남겨두었던 무, 배추는 속이 더 차고 좋아졌네요. 수확이 끝난 밭들의 풍경이 한가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직 갈무리할 것들이 많이 있어요. 집으로 들여온 수확물들이 하나 하나 창고에 싸여가네요. 한 해 농사가 잘되었건 안되었건 겨울이 오기전에 논밭을 정리해야하지요. 그래야 또 내년 농사를 시작할수 있으니까요. 토종채종포도 밭을 정리하고 이젠 토종축제만 남았지요. 광진 직거래장터도 지난주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김장들도 모두 끝나가고 있고 다남언니도 드디어 이사를 하셨어요. 지난주 꾸러미를 싸고 언니네집도 살짝 방문을 했지요. 마당도 훤하고 밭도 바로 앞에 있고 작업장과도 멀지 않은 곳이어서 자주 놀러갈 수 있겠어요. 9월에는 은섭언니가 손가락이 다쳐 홍천 토종두부를 만들 수 없게 되었고 10월말에는 꾸러미공동체 핵심인 애진언니가 건강의 이유로 꾸러미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공유했네요. 오늘은 오랫동안 서울에서 도시텃밭을 일구다 홍천으로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찐 텃밭농사꾼 광희언니가 함께 꾸러미를 싸러 오기로 했네요.
저도 올해 첫 농사를 시작했던 제 눈에만 어마어마하게 큰 300평 밭을 전부 정리했네요.
초보가 토종농사를 지어보겠다고 모두 토종으로만 심어보았네요. 여러 가지 토종콩과 토종들깨를 주로 심었는데 그중 한아가리콩은 콩알이 굵고 동글동글 예쁘고 공동체 두부를 만드는 콩이기도 해서 많이 심어보았는데 콩깍지가 일찍 벌러져 콩이 수확하기도 전에 모두 땅에 떨어졌네요. 콩을 가까이에서 늘 보면서 수확시기를 정해야했는데 초보 농사꾼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였네요. 콩이 온통 밭으로 갔으니 말이죠. 밭에서 수확해야 할 콩이 더 많은 상황이 되었지요. 포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콩들이 떨어져있고 그 많은 콩들을 주우려하니 많은 시간과 노동을 들여야 하네요. 다행이 다른 농사가 없는 저이기에 콩을 주울 수 있는한 최대로 주워보기로 하고 콩수확을 시작했지만 하늘이 긴 가뭄 끝에 비를 촉촉이 내려줘서 이제는 그 콩 줍기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하지만 갈무리의 시간에 어떤 환경이 만들어지고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수확량이 달라진다는 사실 또한 알게되었네요.
2020년,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아직까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시간, 마스크를 쓰는 일상이 너무나 당연한 시간을 보내면서 이제 한달 남짓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네요. 회원님들은 한해 농사를 어떻게 마무리하실 계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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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텃밭두부
은섭언니의 손가락 수술로 당분간 횡성텃밭두부가 가게 되었어요. 이럴 때 가까운 곳에 텃밭두부가 있어서 참 다행이지요. 무농약 국산콩으로 언니들이 농사지은 콩을 기본 수매하고 화학첨가제 없이 두부를 만드는 곳이예요. 횡성여농과 농민회가 함께 준비해서 시작한 텃밭두부는 언니네텃밭이 10년전 처음 꾸러미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곳이지요.
● 넌 지엠오 닭알
너른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는 홍천자연란농장. 시판하는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번거롭고 힘들지만 국내산 농산물로 직접 사료를 만들어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색은 덜 예쁘지만 gmo수입 사료를 먹이지 않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홍천자연란 농부님. 작년부터 항생제 대신 유기 유황을 약간씩 먹이시네요 ~
● 순무김치 : 애진언니가 준비했어요. 제초제와 화학농약없이 키운 순무와 각종 양념으로 담궜어요. 육수와 찹쌀풀은 기본이지요. 순무가 맛있어서 맛있는지 언니가 담가서 맛있는지? 둘다이겠지요. 경희언니는 늘 애진언니가 담궈서 맛있다고 하지요.
● 호박죽 : 정자언니가 유기농 단호박과 늙은 호박을 같이 넣었어요. 찹쌀을 불리고 찹쌀가루도 넣어서 끓이다가 단맛 설탕을 조금 첨가했어요. 손이 많이 가지만 한번 만들어 놓으면 온가족이 시시때때로 먹는 간식이지요. 호박죽은 차갑게 먹어도 맛있지요. 추울 때 주로 해먹지만 차갑게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토종감자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준비했어요. 홍천여농의 토종부장인 정자언니는 토종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해요. 다양한 맛을 볼 수 있고 생각보다 수확량도 적지만은 않다고 해요. 이번에 보내드리는 감자는 홍천에서 오랫동안 키워져왔던 분홍감자예요. 이 감자는 생으로도 먹었다고 해요. 실제 익혀 먹으면 분도 더 많이 나고요. 요리하실 때 생으로 한입 베어드셔 보세요. ● 쌈배추 : 정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유기농으로 키웠지요. 김장용으로 쓰기에는 아쉬운 속이 덜찬 배추예요. 배추가 달아서 쌈장만 찍어도 맛있어요. 육수에 된장풀어 배추된장국도 맛있고 잘게 썰어 겉절이해서 비빔밥을 해 먹어도 맛있지요. 가을 무,배추는 신문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한두달도 간답니다. 그래서 겨우내 먹을수 있는 귀한 식재료이지요. 넉넉히 넣어둔다고 해도 늘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 깐토란 : 애진언니가 제초제와 화학농약없이 키웠어요. 깐토란은 쌀뜨물에 담가주세요. 육수를 내고 버섯이나 조갯살등이랑 함께 끓이다가 들깨가루를 넣어드시면 든든한 토란탕이 되네요. 흔하지 않은 식재료지요. 섬유질이 많아 변비등에 좋다고 해요. 위나 장에도 좋다고 하네요.
● 모듬쌈 : 애진언니가 제초제와 화학제품없이 키웠어요. 줄기상추, 갓, 치커리등을 모아보내요. 여름에 쑥쑥 올라오는 쌈채소들이 가을이 되니 2주일은 꼬박 키워야 먹을 만해지네요. 꾸러미에 내보낼려면 더 시간이 걸리지요. 향은 강하고 맛은 달지요. 줄기상추는 길어서 줄기상추예요. 반 접어서 드세요.
2020. 11. 24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
<홍천 시동공동체> 504번째 꾸러미 편지
11월4주시동언니네) 두부,닭알, 배추김치,황률, 당근, 냉이, 깐토란, 쌈채소
다음 꾸러미 : 12월 2일
언니네텃밭 : sistergarden.org / 사무실 ☎ 02-582-1416
비가 오더니 겨울이 성큼다가왔네요. 흠뻑 온 비로 밭에 남겨두었던 무, 배추는 속이 더 차고 좋아졌네요. 수확이 끝난 밭들의 풍경이 한가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직 갈무리할 것들이 많이 있어요. 집으로 들여온 수확물들이 하나 하나 창고에 싸여가네요. 한 해 농사가 잘되었건 안되었건 겨울이 오기전에 논밭을 정리해야하지요. 그래야 또 내년 농사를 시작할수 있으니까요. 토종채종포도 밭을 정리하고 이젠 토종축제만 남았지요. 광진 직거래장터도 지난주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김장들도 모두 끝나가고 있고 다남언니도 드디어 이사를 하셨어요. 지난주 꾸러미를 싸고 언니네집도 살짝 방문을 했지요. 마당도 훤하고 밭도 바로 앞에 있고 작업장과도 멀지 않은 곳이어서 자주 놀러갈 수 있겠어요. 9월에는 은섭언니가 손가락이 다쳐 홍천 토종두부를 만들 수 없게 되었고 10월말에는 꾸러미공동체 핵심인 애진언니가 건강의 이유로 꾸러미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공유했네요. 오늘은 오랫동안 서울에서 도시텃밭을 일구다 홍천으로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찐 텃밭농사꾼 광희언니가 함께 꾸러미를 싸러 오기로 했네요.
저도 올해 첫 농사를 시작했던 제 눈에만 어마어마하게 큰 300평 밭을 전부 정리했네요.
초보가 토종농사를 지어보겠다고 모두 토종으로만 심어보았네요. 여러 가지 토종콩과 토종들깨를 주로 심었는데 그중 한아가리콩은 콩알이 굵고 동글동글 예쁘고 공동체 두부를 만드는 콩이기도 해서 많이 심어보았는데 콩깍지가 일찍 벌러져 콩이 수확하기도 전에 모두 땅에 떨어졌네요. 콩을 가까이에서 늘 보면서 수확시기를 정해야했는데 초보 농사꾼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였네요. 콩이 온통 밭으로 갔으니 말이죠. 밭에서 수확해야 할 콩이 더 많은 상황이 되었지요. 포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콩들이 떨어져있고 그 많은 콩들을 주우려하니 많은 시간과 노동을 들여야 하네요. 다행이 다른 농사가 없는 저이기에 콩을 주울 수 있는한 최대로 주워보기로 하고 콩수확을 시작했지만 하늘이 긴 가뭄 끝에 비를 촉촉이 내려줘서 이제는 그 콩 줍기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하지만 갈무리의 시간에 어떤 환경이 만들어지고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수확량이 달라진다는 사실 또한 알게되었네요.
2020년,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아직까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시간, 마스크를 쓰는 일상이 너무나 당연한 시간을 보내면서 이제 한달 남짓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네요. 회원님들은 한해 농사를 어떻게 마무리하실 계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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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텃밭두부
은섭언니의 손가락 수술로 당분간 횡성텃밭두부가 가게 되었어요. 이럴 때 가까운 곳에 텃밭두부가 있어서 참 다행이지요. 무농약 국산콩으로 언니들이 농사지은 콩을 기본 수매하고 화학첨가제 없이 두부를 만드는 곳이예요. 횡성여농과 농민회가 함께 준비해서 시작한 텃밭두부는 언니네텃밭이 10년전 처음 꾸러미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곳이지요.
● 넌 지엠오 닭알
너른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는 홍천자연란농장. 시판하는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번거롭고 힘들지만 국내산 농산물로 직접 사료를 만들어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색은 덜 예쁘지만 gmo수입 사료를 먹이지 않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홍천자연란 농부님. 작년부터 항생제 대신 유기 유황을 약간씩 먹이시네요 ~
● 배추김치 : 정자언니가 유기농 가을배추로 김치를 담았어요. 고춧씨를 따로 넣었어요. 매울 것 같지만 맵지 않아요. 점심식사에 들기름에 두부 부쳐서 배추김치하나 얹어서 따뜻한 밥 한그릇이 뚝딱 했네요.
● 황률 : 순덕언니가 준비했네요. 삼계탕 재료로도 사용이 가능할 뿐아니라 입맛이 없을 때 밥에 같이 넣어 드셔도 일품!!아무래도 말린 거라 딱딱해서 물에 1시간가량 불려 밥에 넣어주세요~!! 황율 효능 또한 뛰어난데요.위장과 신장을 튼튼히 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도록 도움을 줘요. 그래서 약재로도 많이 쓰이지요. 밤속의 당분은 소화가 잘되 어린이 영양식으로도 좋다고 해요~
● 당근 : 애진언니가 제초제, 화학농약, 화학비료 없이 준비했네요. 설명이 필요없는 재료지요. 다양한 쓰임새와 색감 때문에 사계절 환영받는 당근. 대량으로 키우는 당근이 아닌 텃밭의 당근은 못 생겼어요. 그중에 이쁜애들을 골라서 보내요. 다양한 음식에 활용하세요.
● 냉이 : 애진언니가 준비했어요. 냉이의 철이네요. 봄에만 냉이를 먹는 줄 알았던 제게 언니네텃밭 생활은 식생활의 다양함을 많이 열어줍니다. 정자언니네밭에 스스로 씨를 뿌린 냉이들이 꾸러미 회원님들을 만나서 이렇게 봄,가을 향긋한 자기 역할을 다하네요. 데쳐서 고추장에 무쳐드셔도 좋고 된장에 넣으셔도 좋지요. 저는 양이 많을 때는 씻어서 물기를 빼지 않고 바로 봉지에 얼려요. 그러면 된장에 바로바로 두세뿌리씩 넣어서 향을 살릴 수 있답니다.
● 깐토란 : 애진언니가 제초제와 화학농약없이 키웠어요. 깐토란은 쌀뜨물에 담가주세요. 육수를 내고 버섯이나 조갯살등이랑 함께 끓이다가 들깨가루를 넣어드시면 든든한 토란탕이 되네요. 흔하지 않은 식재료지요. 섬유질이 많아 변비등에 좋다고 해요. 위나 장에도 좋다고 하네요.
● 모듬쌈 : 애진언니가 제초제와 화학제품없이 키웠어요. 줄기상추, 갓, 치커리등을 모아보내요. 여름에 쑥쑥 올라오는 쌈채소들이 가을이 되니 2주일은 꼬박 키워야 먹을 만해지네요. 꾸러미에 내보낼려면 더 시간이 걸리지요. 향은 강하고 맛은 달지요. 줄기상추는 길어서 줄기상추예요. 반 접어서 드세요.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
<홍천 시동공동체> 503번째 꾸러미 편지
11월3주시동언니네) 두부,닭알,부추김치, 호박죽, 콜라비, 쌈배추, 알타리김치
다음 꾸러미 : 12월 2일
언니네텃밭 : sistergarden.org / 사무실 ☎ 02-582-1416
11월이 벌써 3번째 꾸러미를 보내는 날이네요. 날을 받아놓은 사람들의 시간은 더욱 빠르게 흐르나 보네요. 애진언니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꾸어 볼까하여 이런저런 궁리를 하며 가을 갈무리를 하고 있어요. 귀농예정인 분들을 만나보고 함께 꾸러미를 쌌던 분들도 만나고 했어요. 함께 해보시겠다고 작업장에 다녀가신 분도 있고 남편분이 극구 말리신다고 하기 어렵다고 절레절레 손사래를 치시는 분들도 있었네요. 농촌에서 꾸러미 작업은 일상에서의 이런저런 신경쓰는 일 말고도 매주 월,화에는 특히 신경을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 일이라서 남편분들의 협조를 얻기가 쉽지 않아요. 물론 정기적으로 일정한 돈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라서 갖는 장점도 있지만 농사 규모가 조금만 크거나 판로가 확실한 분들은 업으로서의 장점은 없지요. 생태적인 삶과 농사의 전환을 생각하시는 분들, 귀농정착과정에 계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지만 그래서 지역에서 추가 생산자를 만난는 일이 참 쉽지 않아요. 생각의 동의가 함께 되어야해서 .
그래서 정자언니가 고민이 많네요. 작물도 줄어드는 시기, 작업장도 녹록하지 않고 생산자 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꾸러미를 중단하는 건 지금까지 꾸러미 농사를 함께 짓다시피한 소비자회원분들에게 도리는 아닌듯하여 바쁜 수확, 김장철에 지난주도 내내 남편분과 논의하고 저를 만나고 오늘은 또 이사가신 다남언니를 만나기로 하고 있어요. 아직 꾸러미에 대한 어떠한 결론을 함께 내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번주에는 소식을 나누어야 할 것 같아 진행과정만 공유해요.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문자로라도 공유할께요.
참 어렵네요. ~ 지속하기도 그만두기도 무엇하나 녹록하지 않고 정답도 없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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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텃밭두부
은섭언니의 손가락 수술로 당분간 횡성텃밭두부가 가게 되었어요. 이럴 때 가까운 곳에 텃밭두부가 있어서 참 다행이지요. 무농약 국산콩으로 언니들이 농사지은 콩을 기본 수매하고 화학첨가제 없이 두부를 만드는 곳이예요. 횡성여농과 농민회가 함께 준비해서 시작한 텃밭두부는 언니네텃밭이 10년전 처음 꾸러미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곳이지요.
● 넌 지엠오 닭알
너른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는 홍천자연란농장. 시판하는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번거롭고 힘들지만 국내산 농산물로 직접 사료를 만들어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색은 덜 예쁘지만 gmo수입 사료를 먹이지 않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홍천자연란 농부님. 작년부터 항생제 대신 유기 유황을 약간씩 먹이시네요 ~
● 부추김치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키운 부추로 담았어요. 연한게 너무 맛있어요. 언니가 담아두었던 석류엑기스를 넣어서 단맛을 냈다고 해요. 지난주부터 꾸러미에 참여하고 있는 21살 규리님은 오늘 김치중 이 김치를 제일 맛있게 먹네요.
● 호박죽 : 정자언니가 유기농 단호박과 늙은 호박을 같이 넣었어요. 찹쌀을 불리고 찹쌀가루도 넣어서 끓이다가 단맛 설탕을 조금 첨가했어요. 손이 많이 가지만 한번 만들어 놓으면 온가족이 시시때때로 먹는 간식이지요. 호박죽은 차갑게 먹어도 맛있지요. 추울 때 주로 해먹지만 차갑게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콜라비 : 애진언니가 준비했어요. 제초제, 화학농약안하고 매주 액비등으로 관리해요. 가을채소는 뭐가 안 맛있을까마는 콜라비는 특히 가을이 맛있어요. 딱딱해서 깍아먹기가 까다롭지만 잘라서 깍으면 좀더 쉬워요. 가능하면 양념하지 않은 상태로 몇 조각드셔보세요. 양념하기가 아까울거예요. 함께 간 이파리와 함께 겉절해서 드시면 맛있어요.
● 쌈배추 : 정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유기농으로 키웠지요. 김장용으로 쓰기에는 아쉬운 속이 덜찬 배추예요. 배추가 달아서 쌈장만 찍어도 맛있어요. 육수에 된장풀어 배추된장국도 맛있고 잘게 썰어 겉절이해서 비빔밥을 해 먹어도 맛있지요. 가을 무,배추는 신문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한두달도 간답니다. 그래서 겨우내 먹을수 있는 귀한 식재료이지요. 넉넉히 넣어둔다고 해도 늘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 알타리김치 : 애진언니가 준비했어요. 제초제, 화학농약안하고 매주 액비등으로 관리해요. 무가 달다요 달아. 배맛이 나는 종자라고 하네요. 사실 가을무는 배보다 달다는 소설의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육수내고 찹쌀풀쑤어서 애진언니가 한껏 솜씨를 부렸어요. 맛이 들었네요. 바로 드시면 좋겠어요.
2020. 11. 17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 불편사항이나 제안,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가리지 마시고 문자 남겨주세요. 회원님들 의견으로 더욱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는 언니네 텃밭입니다. 010-7278-9315 시동공동체 총무 서근영
11월이 벌써 3번째 꾸러미를 보내는 날이네요. 날을 받아놓은 사람들의 시간은 더욱 빠르게 흐르나 보네요. 애진언니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꾸어 볼까하여 이런저런 궁리를 하며 가을 갈무리를 하고 있어요. 귀농예정인 분들을 만나보고 함께 꾸러미를 쌌던 분들도 만나고 했어요. 함께 해보시겠다고 작업장에 다녀가신 분도 있고 남편분이 극구 말리신다고 하기 어렵다고 절레절레 손사래를 치시는 분들도 있었네요. 농촌에서 꾸러미 작업은 일상에서의 이런저런 신경쓰는 일 말고도 매주 월,화에는 특히 신경을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 일이라서 남편분들의 협조를 얻기가 쉽지 않아요. 물론 정기적으로 일정한 돈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라서 갖는 장점도 있지만 농사 규모가 조금만 크거나 판로가 확실한 분들은 업으로서의 장점은 없지요. 생태적인 삶과 농사의 전환을 생각하시는 분들, 귀농정착과정에 계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지만 그래서 지역에서 추가 생산자를 만난는 일이 참 쉽지 않아요. 생각의 동의가 함께 되어야해서 .
그래서 정자언니가 고민이 많네요. 작물도 줄어드는 시기, 작업장도 녹록하지 않고 생산자 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꾸러미를 중단하는 건 지금까지 꾸러미 농사를 함께 짓다시피한 소비자회원분들에게 도리는 아닌듯하여 바쁜 수확, 김장철에 지난주도 내내 남편분과 논의하고 저를 만나고 오늘은 또 이사가신 다남언니를 만나기로 하고 있어요. 아직 꾸러미에 대한 어떠한 결론을 함께 내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번주에는 소식을 나누어야 할 것 같아 진행과정만 공유해요.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문자로라도 공유할께요.
참 어렵네요. ~ 지속하기도 그만두기도 무엇하나 녹록하지 않고 정답도 없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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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텃밭두부
은섭언니의 손가락 수술로 당분간 횡성텃밭두부가 가게 되었어요. 이럴 때 가까운 곳에 텃밭두부가 있어서 참 다행이지요. 무농약 국산콩으로 언니들이 농사지은 콩을 기본 수매하고 화학첨가제 없이 두부를 만드는 곳이예요. 횡성여농과 농민회가 함께 준비해서 시작한 텃밭두부는 언니네텃밭이 10년전 처음 꾸러미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곳이지요.
● 넌 지엠오 닭알
너른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기르는 홍천자연란농장. 시판하는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번거롭고 힘들지만 국내산 농산물로 직접 사료를 만들어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색은 덜 예쁘지만 gmo수입 사료를 먹이지 않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홍천자연란 농부님. 작년부터 항생제 대신 유기 유황을 약간씩 먹이시네요 ~
● 무말랭이무침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키운 무와 고춧잎을 말려 무쳤네요. 요런 밑반찬 너무 좋으시지요. 저도 꾸러미를 포장하고 나면 나눔한 반찬들로 한주가 너무 행복하지요. 가장 사랑하는 맡반찬 중에 하나이지요. 정자언니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은 반찬들을 꾸러미에 선보인답니다.
● 야콘 : 내촌의 경희언니가 제초제없이 키웠어요. 야콘은 고구마 같이 생겼지요. 보통 무와 고구마의 중간정도라 생각하시면 돼요. 달달하고 아삭한 식감 때문에 땅속의 배라고도 하지요. 보통 생으로 많이 드세요. 깍아서 당근, 오이 쌈장에 찍어먹듯이 먹거나, 얇게 썰어 다른채소들과 함께 샐러드로 먹거나 고구마 튀김처럼 튀김을 해서 먹기도 해요. 우선은 생야콘을 먹어볼 것을 추천드려요.
● 무 : 정자언니가 유기농으로 키웠어요.설명이 필요없는 무, 너무 사랑하지요. 가을은 각종 채소를 생으로 맛보면 정말 좋은 계절이지요. 특히 올해처럼 가문 가을에는 온갖 채소들이 더 단맛을 많이 내지요. 김장용 무채를 썰다가 무하나는 생으로 먹은 것 같아요. 자꾸만 무가 입으로 가서
● 쌈배추 : 정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유기농으로 키웠지요. 김장용으로 쓰기에는 아쉬운 속이 덜찬 배추예요. 배추가 달아서 쌈장만 찍어도 맛있어요. 육수에 된장풀어 배추된장국도 맛있고 잘게 썰어 겉절이해서 비빔밥을 해 먹어도 맛있지요. 가을 무,배추는 신문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한두달도 간답니다. 그래서 겨우내 먹을수 있는 귀한 식재료이지요. 넉넉히 넣어둔다고 해도 늘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 알타리김치 : 애진언니가 준비했어요. 제초제, 화학농약안하고 매주 액비등으로 관리해요. 무가 달다요 달아. 배맛이 나는 종자라고 하네요. 사실 가을무는 배보다 달다는 소설의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육수내고 찹쌀 풀쑤어서 애진언니가 한껏 솜씨를 부렸어요. 맛이 들었네요. 바로 드시면 좋겠어요.
2020. 11. 17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 불편사항이나 제안,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가리지 마시고 문자 남겨주세요. 회원님들 의견으로 더욱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는 언니네 텃밭입니다. 010-7278-9315 시동공동체 총무 서근영
** 재활용품(계란판, 뽁뽁이, 아이스팩등)을 틈틈이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잘 재활용할게요~ 하나라도 덜 소비해야 함께 잘 사는 길이죠. 작은 실천이지만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참! 택배 보내실 때는 꼭 선불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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