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러미)오산공동체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331-5
우리 공동체 이야기
계모임을 하던 여성농민들이 전여농 제철꾸러미사업에 대한 전망을 갖고 1년간 횡성읍 공동체에서 견습을 한 뒤 2010년 4월에 언니네텃밭 오산공동체를 열게 되었습니다. 현재 6명이 활동을 하고 있어요. 중간에 이정숙 언니가 교통사고도 당하고, 조계옥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일도 있었지만 나이가 있어 힘들다 하시면서도 서로 의지하며 꾸러미 살림을 알뜰히 꾸러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산공동체는 서울환경운동연합, 행복중심용산생협등과 결연을 맺고 교류사업을 진행했고 결연 단체와 함께 꾸러미 사업 외에 직거래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쟁도 하지만 협력해서 꾸러미 물품을 조직하는 언니들의 지혜는 널리 널리 퍼져나가야겠지요.
오산공동체는 모든 반찬은 모여서 만듭니다. 초창기에 개별적으로 했더니 맛이 있다 없다며 서로 불신을 조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진 후론 모든 반찬은 모여서 만듭니다. 다함께 모여서 이사람 저사람 간도 보다보니 화학조미료NO, GMO원료가 들어가지 않은 양념류 등 언니들이 직접농사지은 최고의 재료로 반찬을 하게 되었답니다. 할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개운한 반찬을 만들어 보내고 있습니다.
토종농사 전통농업 생명농업을 전파: 토종 농산물을 우선 구매방식으로 꾸러미에 넣습니다. 주로 콩종류농사를 짓고 있지요. 최근엔 오이, 감자, 고구마등도 토종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농약 안 치고 농사짓기 위해 천연 농약을 만들어 쓰고 미생물액을 배양해서 물을 줍니다. 농약 없이 어떻게 농사를 짓냐는 대부분의 농민들의 비웃음도 있지만 토종과 꾸러미로 농업환경을 바꾸기 위해 공동체 언니들은 지금도 돼지 감자액과 고사리를 삶은 물을 뿌려주는 등 애를 쓰고 있답니다.
우리 공동체가 추구하는 농업과 사회
토종씨앗과 꾸러미를 통해 세상을 바꾼다고 하는데 지금 당장 눈에 바뀐 세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꾸러미 소비자들은 줄고 언니들은 한 해 한 해 더 나이 들어 힘이 모자랍니다. 적은 액수지만 언니들 통장으로 따박따박 현금이 들어오다보니 적금도 붓고, 아들 장가 밑천도 만들어 주고 소도 사서 집안에서 지위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경제적 지위는 자연스레 사회적 지위까지도 높여놓았는데 집안은 몰론 마을에서 꾸러미공동체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해주십니다. 앞으로 좀 더 발언권이 커지고 지역사회구성원으로서 입지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제철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5년 1월 14일
이후배송일정) 2025년 1월3주-22일,(설명절쉼),1월4주-2/5일,2월 1주-2/12,2주-2/19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횡성의 자랑!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
“갓김치”- 다같이 준비했어요. 은자언니 갓으로 갓김치를 담았어요. 톳 쏘는 맛이 아주 일품이여서 고기랑 먹으면 그렇게 궁합이 좋을 수가 없어요. 느끼한 맛을 완전히 잡아주네요. |
“가래떡”- 상옥언니가 준비했어요. 세상 모든 물가가 다 올라가도 쌀값은 안 오르는 이상한 나라지요. 왜지 밥을 안 먹으면 배가 안부르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참 미안한 일입니다. 나를 그렇게 만족시켜주는 것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못한 느낌 때문에, 설 전꾸러미라서 가래떡을 준비해 보았는데 한해가 지났다고 방앗삯이 올라서 어제 언니들이랑 한참을 수다를 설왕설래를 했네요. |
“시금치” –경화언니가 준비했어요. 겨울 너무 감사하게 하우스 농사를 해주시네요. 예전에는 겨울이 되면 제주 공동체 시금치를 넣었었는데 이제는 강원도 언니들이 힘을 보태줘서 이렇게 시금치를 넣을 수 있게 되었네요. 마트에 갔더니 한단이 얼마나 비싸던지 .. 저희도 언니한테 시금치 좀 사 먹어야 겠어요 |
“깐마늘” - 에구에구 우리 언니들이 설명절 준비하기도 바쁜데 회원님들 바쁜 손 덜어준다고 마늘을 까서 보내요. 그래도 겨울이 좀 한갓지니까 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 일이 좀 없어서 은자언니 허리도 좀 펴졌는데 부녀회장하는 상옥언니는 그래도 바빠서 자꾸 아프셔서 걱정이네요. |
“얼린옥수수” –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쪄서 얼린 옥수수예요. 밥통에 넣어두었다가 말랑말랑해지면 먹어도 좋고 다시한번 쪄서 먹어도 좋아요. 바로 따서 얼린거라서 산지의 맛을 바로 느낄 수 있지요. |
“호박죽”- 다같이 준비했어요. 맛있는거는 한번더 보내요. 은자언니랑 상옥언니가 단호박을 준비하고 근영언니가 늙은 호박을 준비해서 호박죽을 쑤었어요. 호박들을 까서 푹 삶아서 건져내서 으깨고 호박물을 끓이다가 으깬호박을 다시 넣고 거기에 찹쌀가루와 밀가루을 섞어서 넣은 후 푹 끓여냅니다. 소금으로 단맛을 조금 더 끌어 올립니다. 이제 죽장사를 해도 될만큼 죽을 잘쑤게 되었다고 자화자찬을 하면 포장을 하네요. 맛있게 드세요. |
겨울, 언니들이 자꾸 아파 걱정이예요.
농사꾼은 일을 안하면 아프다고 하더니 겨울이 되니 언니들이 자꾸 아프네요. 힘든 일을 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근골격쪽은 조금 나은 것 같은데 다른 곳들이 자꾸 아프네요.상옥언니는 며칠째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고 은자언니는 지난주 밥 먹다가 갑자기 옆으로 쓰러졌다고 하네요. 지금은 여전히 마늘을 까고 식혜를 준비하고는 하시지만 대신 옆에 있던 아들 승민씨가 몸살이 났네요. 혹시 엄마가 밤에 어떻게 되실까봐 며칠 잠을 못 잤더니 오히려 밥도 못 먹고 비실비실해져 일을 나갈 수 있을까 걱정하더라고요. 은자언니는 몸이 안좋을 때 들깨 옹심이 한그릇 먹으면 좀 기운을 차리시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는 언니들이랑 공동작업하고 들깨 옹심이 한그릇씩 먹고 옹심이 한그릇씩 사서 집에 들려보냈어요. 눈이 많아서 밖에 나가 운동하기도 쉽지 않고 그저 따뜻한 집안에 있는게 강원도 겨울의 일상이다 보니 그 와중에 있는 꾸러미공동작업이나 포장하는 일은 언니들에게 많은 활력을 주네요. 그래도 이렇게 한번씩 나와서 몸도 좀 놀려야 몸이 깨어나기도 하지요. 꾸러미는 언니들의 건강까지도 함께 지켜주는 일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렇게 함께 해주시는 꾸러미 회원님들이 또 한번 고마워지네요. 회원님들도 건강한 먹거리로 건강 더 챙기는 한해되세요.
겨울, 언니들이 자꾸 아파 걱정이예요.
농사꾼은 일을 안하면 아프다고 하더니 겨울이 되니 언니들이 자꾸 아프네요. 힘든 일을 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근골격쪽은 조금 나은 것 같은데 다른 곳들이 자꾸 아프네요.상옥언니는 며칠째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고 은자언니는 지난주 밥 먹다가 갑자기 옆으로 쓰러졌다고 하네요. 지금은 여전히 마늘을 까고 식혜를 준비하고는 하시지만 대신 옆에 있던 아들 승민씨가 몸살이 났네요. 혹시 엄마가 밤에 어떻게 되실까봐 며칠 잠을 못 잤더니 오히려 밥도 못 먹고 비실비실해져 일을 나갈 수 있을까 걱정하더라고요. 은자언니는 몸이 안좋을 때 들깨 옹심이 한그릇 먹으면 좀 기운을 차리시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는 언니들이랑 공동작업하고 들깨 옹심이 한그릇씩 먹고 옹심이 한그릇씩 사서 집에 들려보냈어요. 눈이 많아서 밖에 나가 운동하기도 쉽지 않고 그저 따뜻한 집안에 있는게 강원도 겨울의 일상이다 보니 그 와중에 있는 꾸러미공동작업이나 포장하는 일은 언니들에게 많은 활력을 주네요. 그래도 이렇게 한번씩 나와서 몸도 좀 놀려야 몸이 깨어나기도 하지요. 꾸러미는 언니들의 건강까지도 함께 지켜주는 일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렇게 함께 해주시는 꾸러미 회원님들이 또 한번 고마워지네요. 회원님들도 건강한 먹거리로 건강 더 챙기는 한해되세요.
2025년 새해가 왔나요?
새해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게 달력에 날짜만 지나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마지막 꾸러미를 보내고 한주 쉬고 맞이하는 2025년의 첫 꾸러미인데 희망차게 시작하기가 참 어렵게 너무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네요.
하지만 우리를 희망차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번주 11분의 새내기 꾸러미회원님들이 함께 2025년을 열어주셨어요. 기쁠일 하나 없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분노가 가득하던 시간들을 열어제끼며 오산언니네텃밭에 2025년 첫 꾸러미를 함께 해주시는 회원님들 너무 너무 반갑습니다. 서로 얼굴보고 만나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같은 생산자분들의 먹거리를 나누는 사이다 보니 혹 어디서라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지요. 횡성에서는 토종농사와 함께 다양한 행사들을 합니다. 행사 소식 꾸러미 편지로 보내드릴께요. 시간 되실 때 횡성에 한번 꼭 놀러오세요.
덕분에 언니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고 새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2025년 새해가 왔나요?
새해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게 달력에 날짜만 지나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마지막 꾸러미를 보내고 한주 쉬고 맞이하는 2025년의 첫 꾸러미인데 희망차게 시작하기가 참 어렵게 너무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네요.
하지만 우리를 희망차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번주 11분의 새내기 꾸러미회원님들이 함께 2025년을 열어주셨어요. 기쁠일 하나 없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분노가 가득하던 시간들을 열어제끼며 오산언니네텃밭에 2025년 첫 꾸러미를 함께 해주시는 회원님들 너무 너무 반갑습니다. 서로 얼굴보고 만나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같은 생산자분들의 먹거리를 나누는 사이다 보니 혹 어디서라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지요. 횡성에서는 토종농사와 함께 다양한 행사들을 합니다. 행사 소식 꾸러미 편지로 보내드릴께요. 시간 되실 때 횡성에 한번 꼭 놀러오세요.
덕분에 언니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고 새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2025년 새해가 왔나요?
새해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게 달력에 날짜만 지나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마지막 꾸러미를 보내고 한주 쉬고 맞이하는 2025년의 첫 꾸러미인데 희망차게 시작하기가 참 어렵게 너무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네요.
하지만 우리를 희망차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번주 11분의 새내기 꾸러미회원님들이 함께 2025년을 열어주셨어요. 기쁠일 하나 없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분노가 가득하던 시간들을 열어제끼며 오산언니네텃밭에 2025년 첫 꾸러미를 함께 해주시는 회원님들 너무 너무 반갑습니다. 서로 얼굴보고 만나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같은 생산자분들의 먹거리를 나누는 사이다 보니 혹 어디서라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지요. 횡성에서는 토종농사와 함께 다양한 행사들을 합니다. 행사 소식 꾸러미 편지로 보내드릴께요. 시간 되실 때 횡성에 한번 꼭 놀러오세요.
덕분에 언니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고 새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연말은 꾸러미가 한 주 쉬어가네요.
새해에는 우리에게 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기를 바래요.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1인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4년 12월 23일
이후배송일정) 연말에는 꾸러미를 쉽니다. 즐거운 연말과 힘찬 새해 맞이하세요. 2025년 1월1주-8일,2주-15일,3주-22일,(설명절쉼) 1월4주-2/5일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횡성의 자랑!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언제나 반가운 달달한 식혜 보내요. |
“동지팥죽”- 다같이 준비했어요. 은자언니와 영미언니의 토종팥으로 준비했어요. 팥을 푹 삶아 채에 걸러 팥앙금을 내리고 팥껍질은 다시 곱게 갈아고.. 쌀을 씻어서 불린 후 팥물에 끓이다가 팥 앙금을 추가하면서 쌀이 충분히 불을 때까지 계속 끓여줍니다. 소금간을 조금하면 팥의 감칠맛과 단맛이 쑥 올라옵니다. 팥죽이 식을때까지 멥쌀과 찹쌀을 4;6비율로 섞은 가루를 반죽해서 옹심이를 만들어요. 바로 먹을 때는 찹쌀 비율이 높아지지만 찹쌀비율이 높아지면 다시 데울때는 옹심이가 팥죽 속으로 사라져 버리거든요. |
“고구마말랭이”-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고구마말랭이는 조금 큰 고구마를 쪄서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건조기에 꼬들꼬들할때까지 말려요. 손이 많이 가서 저도 해먹으려고 남겨둔 고구마를 아직 하지 못하고 있는데 언니들은 벌써 준비를 하셨네요. 넉넉히 보내도 너무 금방 사라지는 고구마말랭이지요. |
“호박고지” – 상옥언니가 준비했어요. 겨울에는 된장국에 호박고지를 넣어도 좋아요. 겨울된장찌게맛이지요. 된장국에는 헹궈서 바로 넣어도 좋고 나물로 해드실 경우에는 따뜻한 물에 살짝 불려서 헹궈서 물기를 꼭 짠 후 쫑쫑썰어 육수, 들기름 듬뿍 넣고 조물조물 무치다가 볶아서 비빔밥해먹으면 좋아요. 겨울에는 각종 묵나물 비빔밤을 해먹으면 맛도 맛이지만 부족한 비타민D도 채워지고 건강에도 좋아요. |
“데쳐 불린 망초대” -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늦은 봄철 올라온 망초순을 꺽어서 데쳐 말렸어요. 너무 연해도 안되고 너무 억세도 안되지요. 손으로 꺽어서 부러지는 부위를 꺽어야해서 손으로 작업하는게 좋아요. 묵나물은 데치고 말리고 저장했다가 또 먹을 때 되면 데쳐서 불려서 정말 손이 많이 가는 품목이지만 또 강원도에서 겨울을 나는 귀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여시 육수,파,마늘 국간장 넣고 조물조물 무치다가 들기름 듬뿍넣고 무쳐 먹으면 맛있는 묵나물이되지요. 묵나물 비빔밥도 좋고 망초대묵나물을 시금치 대신 멓고 김밥을 싸면 그 또한 매력적인 김밥이 되지요. |
농민4법과 전봉준투쟁단, 그리고 촛불시민들과 언니네텃밭회원님들
농업이 시장성이 없다고 밥을 안 먹을수는 없잖아요. 먹거리는 시장의 논리와 무관하게 영역인데 여전히 정부는 시장논리 속에서 농업을 놓이게 하려고 하네요. 농업의 일부는 시장성을 따를 수 있지만 먹거리 전체가 시장 논리속에 들어가 버린다면 가장 힘들어지는건 서민들이지요. 우리가 먹을 것은 수입하고 우리는 고수익 작물을 생산해서 수출을 하라고 하네요. 먹거리가 생필품이 아니라면 괜찮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아도 없으면 안쓰면 되는 품목이라면 괜찮아요. 하지만 먹거리는 생존의 필수품이잖아요. 우선적으로 생산기반인 농민들이 살아갈 수 있어야 해요. 초과생산된 품목이 문제라고 하는데 그걸 현명하게 소비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거지요. 지금도 생산기반이 약한 편인데 생산기반을 줄이는 방향으로 간다는 건 정말 대책없는 일이지요. 농민4법을 시장의 논리로 보면 거부할 수 있는 법안이지만 생산기반의 최소한의 유지차원으로 본다면 거부해서는 안되는 법안인데 농업을 바라보는 철학의 차이가 너무 큰 것이문제일까요! 먹거리 문제는 전국민의 사활이 걸린 사안인데 마치 농민만의 문제로 만들어버린 시장과 정부! 이것을 어떻게든 바꿔보자는 농민들의 투쟁에 촛불시민들이 함께 해주셨어요. 이번 겨울중 가장 추웠다고 하는 토요일밤 ! 농민들은 가장 따뜻한 밤이고 너무나 감동적인 밤이였어요. 그중에는 언니네텃밭 꾸러미 회원님들도 계셔서 언니네텃밭 생산자를 또 응원해주셨고요. !! 감사합니다. !! 언니네텃밭 생산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농민임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였어요. 오늘도 꾸러미를 준비하면서 사랑의 마음이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연말은 꾸러미가 한 주 쉬어가네요.
새해에는 우리에게 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기를 바래요.
언니들과 함께 횡성 촛불을 듭니다. 그리고 이번주는 동지팥죽을 함께 나눠먹어요.
서울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렵겠지만 많은 인원이 모이지 않는 군단위에서는 팥죽을 나눠먹는 일이 가능하네요. 날이 점점 추워져서 거리를 나가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작은 횡성촛불에는 매번 어묵을 끓여서 나오시는 분도 계시고 청춘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노래이지만 묵직하게 노래를 불러주시는 분들도 있고 최신곡을 유투브에서 찾아 틀어주기도하고 촛불을 든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예뻐서 떡뽁이를 선결제해놓는 분도 계세요. 앉아있는 것 보다 서서뛰는게 추위를 이기기에 더 좋아 신나는 음악에 계속 일서서서 뛰어보기도 하며 따뜻함을 나누기도 합니다. 언니들은 무릎이 좋지 않아 뛰거나 행진을 하거나 하지는 못해서 더 추울 것 같아 계속 마음이 씌이지만 그래도 언니들은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자리가 깨끗이 정돈되는 모습을 확인하며 쁘듯해 하십니다.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1인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4년 12월 17일
이후배송일정) 12월 4주-12/24(화), 2025년 1월1주-8일,2주-15일, 3주-22일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횡성의 자랑!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 |||||||
“토마토퓨레” | |||||||
“동지팥죽”- 다같이 준비했어요. 은자언니와 영미언니의 토종팥으로 준비했어요. 팥을 푹 삶아 채에 걸러 팥앙금을 내리고 팥껍질은 다시 곱게 갈아고.. 쌀을 씻어서 불린 후 팥물에 끓이다가 팥 앙금을 추가하면서 쌀이 충분히 불을 때까지 계속 끓여줍니다. 소금간을 조금하면 팥의 감칠맛과 단맛이 쑥 올라옵니다. 팥죽이 식을때까지 멥쌀과 찹쌀을 4;6비율로 섞은 가루를 반죽해서 옹심이를 만들어요. 바로 먹을 때는 찹쌀 비율이 높아지지만 찹쌀비율이 높아지면 다시 데울때는 옹심이가 팥죽 속으로 사라져 버리거든요. | |||||||
“무우” –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
이후배송일정) 12월 3주-12/18,4주-12/24(화), 2025년 1월1주-8일,2주-15일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횡성의 자랑!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식혜! 보내요. |
“깻잎절임양념”- 다같이 준비했어요. 상옥언니 정말 감사해요. 올해는 상옥언니만 깻잎절임을 준비하셨네요. 가장 인기가 좋은 품목중 하나지요. 역시 사람손이 많이 가는 품목은 다르다괘야할까.. 소금에 절여두었다가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후 몇 번을 헹궈서 물기를 뺀 후 갖은 양념을 한 양념장을 얹어서 켜켜이 재워두었다가 포장해서 보냅니다. |
“삶아 불린 (묵)고구마줄거리” –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묵나물중에 묵나물 냄새가 안나서 은자언니는 좋다고 해요. 고사리대신 육개장에 넣어먹어도 좋고 육수 넣고 들기름, 국장간, 파,마늘 넣고 볶아드셔도 맛있고 생선조릴 때 같이 졸여도 맛있어요. |
“표고버섯” - 횡성친환경연합에서 준비했어요. 몇주를 기다려서 받았어요. 채소들이 많지 않다보니 표고가 많이 나가나봐요. 그래도 횡성친환경생산자분들이 유기농을 지켜주고 계셔서 이렇게 저희가 부족할때는 연대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워요, |
“국거리배추” -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국거리용배추예요. 살짝 데쳐서 국을 끓여도 좋고 거친 식감이 괜찮으신 분은 바로 깨끗이 씻어서 된장국으로 끓여도 좋아요. 감자도 좀 까서 넣으면 맛있어요. |
“토종들깨강정” – 다같이 준비했어요. 은자언니가 농사지은 토종들깨를 씻어서 볶은 후 두부를 만드는 텃밭영농조합의 새로운 전략품목 유기농쌀조청으로 만든 들깨 강정이예요. 겨울되면 꾸러미에 한번씩 넣고 있어요. 다른 건를 일체 넣지 않고 만들어서 .. 한두개만 먹어도 충분한 느낌이 드는 들깨 강정이예요. |
붉은팥
생산자전원
꾸러미에 들어갈 동지팥죽이나 수수부꾸미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생산자 전원이 가꾸고 있어요.
닫기노란방울토마토
생산자전원
붉은팥
생산자전원
다양한 쓰임이 있는 토종팥은 동지팥죽, 수수부꾸미, 옥수수범벅에 이용되고 있다.
닫기토종파
생산자전원
토종검은찰옥수수
서근영
토종시금치
생산자전원
메꼬지상추
서근영
토종상추
닫기토종참깨
생산자전원
지주대를 세우지 않아도 되고 보급종보다 알은 작지만 볶으면 더 맛있고 껍질이 얇아서 기름이 더 많이 나옴
닫기토종들깨
생산자전원
토종들깨를 모두 심고 있다.
닫기쥐이빨옥수수
서근영
팝콘을 튀겨먹을 수 있는 옥수수로 쥐이빨 모양으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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