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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언니네 톡톡 터지는 찰진 식감

토종 검은찰옥수수

무제초제, 비인증 무농약

집 옆  100평 남짓한 텃밭에 토종 호박과 함께 심었어요.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토종 찰옥수수를 어린이집에 학부모 모임에 삶아가서 너도나도 맛있다고 정신없이 먹었던 기억에 귀농하자마자 해마다 토종 찰옥수수를 심었습니다.

옥수수는 벌레들이 무척 좋아하는 작물 중에 하나에요. 생각보다 온전히 수확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작년에도 역시 제초제는 물론이고 전혀 약을 하지 않아 벌레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전보다 넉넉히 심어 10남매가 간식으로 충분히 나눠 먹고도 잘 영근 검은찰옥수수를 꽤 거두었답니다. 

전여농에서 추구하는 농생태학 실천 차원에서 키가 큰 토종검은찰옥수수와 함께 바닥으로 기는 토종 맷돌호박을 섞어 심어 사이좋게 자랐어요. 

늙은 호박은 즙을 내고 토종검은찰옥수수의 밥에 넣어 먹는 별미를 널리 알리고 싶어 언니네텃밭에도 올려봅니다. 

 이렇게 드셔보세요

하룻밤 적당량을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서 밥에 넣어 드시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찰진 식감이 별미에요.

콩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옥수수를 넣은 밥은 잘 먹네요.   

국민건강간식 옥수수~ 밥에 넣어 색다른 맛을 느껴보세요!!   

이렇게 보내드려요

500g 단위/ 옥수수 알갱이를 봉지에 담아 보내드립니다. 

생산자 유화영 언니는요

어린 시절 농촌에서 자란 향수가 너무나 커서 대학 시절 농촌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여성농민활동가언니들과의 인연으로 전여농 상근활동 20여년, 20대부터 꿈꾸던 귀농을 한지 이제 8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로 농사 8년 차입니다. 쉬운 농사가 없지만 그래도 여성농민회 활동을 위해 조금이라도 일손이 덜한 농사가 무얼까 고민고민 하다가 감자와 미니단호박(보우짱) 농사를 주로 짓게 되었습니다. 드신 분들이 맛있다고 재구매를 많이 해주시고, 저장도 오래할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토종씨앗도 지키고 10남매가 나누어 먹기 위해 토종콩 10여 종과 봄나물, 양파, 참깨, 들깨 등 양념류, 토종오이, 사과참외 등도 키웁니다. 병해충도 예방하고 맛도 좋아서 바질, 들깨를 밭 곳곳에 심어두면 일하다 훅 향긋한 향기가 기분을 좋게 해주지요. 

자연을 거스르지않는 농사, 모든 생명있는 것들이 존중받고 더불어 사는 농사, 생명지킴이 농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전여농 충남도연합 식량주권위원장과 논산시여성농민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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