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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꾸러미)고성공동체

경남 고성군 마암면 두호3길 62
공지사항 : 토종

금주 발송 물품 : 유정란, 우리콩두부, 토종감자3종셋트(자감자, 길쭉하지감자, 뻘겅감자), 고구마순김치, 홍고추, 가지, 들깻잎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올해는 처서의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ㅠㅠ 무더위의 연속이다가도 처서의 절기가 되면 기적처럼 서늘한 기운을 감지 했드랬는데 올해는... 낮에는 불볕 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연속입니다. 한창 고추 따서 말리고, 참깨 베서 옮기고 말리고 털어야 할 시기인데 밭에 나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이 기후로 내년 후내년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데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격주 회원님들께 토종 자감자, 토종 길쭉하지감자, 토종 뻘겅감자로 이루어진 토종감자 3종셋트를 보내드리는데요~~ 무제초제 다품종 텃밭 재배를 원칙으로 토종 농사도 열심히 짓고 계시는 보석같은 우리 순자 언니님의 토종 감자입니다. 이름도 색깔도 이쁘고 맛도 좋은데 요즘 선호하는 식감인 파슬거림이 덜해서 그런지 토종감자가 점점 사라져 갑니다. 우리가 이렇게라도 알리고 보존해서 우리의 식량주권을 지켜내고, 씨앗을 받지 못하게 유전자를 조작하여 매년 자신들의 종자 회사에서 씨앗을 사서 쓰도록 만들고 있는, 인류의 식량인 종자로 횡포를 일삼고 있는 대기업 종자공장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하는 농민이 되어야겠지요~~

두부, 유정란, 고구마줄김치, 토종감자3/매실청(매주), 깻잎/양배추(매주), 호박/호박잎(매주),마늘

** 우리콩 두부: 텃밭 언니들이 무제초제로 키운 우리콩으로 천연간수 넣어 직접 만든 시골 손두부 랍니다.

** 유정란 :고성 최고의 청정지대인 개천면의 농장에서 생산된 유정란. 한살림에도 납품되는 건강한 유정란 입니다.

** 토종감자 3: 쪄서 먹는게 제일 맛나구요~~ 여느 감자들처럼 볶아서, 전으로, 졸여서, 호박 감자 찌개로 다양하게 즐겨

보셔요~~

** 깻잎: 쪄서 양념 발라 먹으니 보드랍고 향도 더 좋네요~~ 고춧가루, 마늘, 액젓이나 간장, 단거,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 만들어 발라서 쪄도 되고 찌거나 데쳐서 물기 거두고 발라 드셔도 되구요~~

** 고구마줄김치:일일이 까서 소금에 절여 양념 버무려 고구마줄 김치 담궈 보내드립니다. 고구마 농사를

많이 지으시는 김치 달인 서은주 언니님의 작품입니다. 여기 경상도 지방에서 여름이면

담궈 먹는 특별한 고구마줄 김치가 특색있고 아삭하니 맛납니다.

** 매실청(매주): 깔끔 야무진 서은주 언니님의 매실청입니다. 본인의 매실밭에서 직접 딴 매실로 담근 매실청

입니다. 여름엔 필수로 꼭 옆에 두어야 마음이 놓이죠~

속이 더부룩 할때는 기본이고, 더위에 갈증날때도, 새콤달콤한 양념 만들때도 요긴하게 쓰이

는 기특한 녀석 이랍니다.

** 깐마늘: 저는 오일파스타나 볶음밥에 마늘 듬뿍 넣어 먹기 좋아합니다. 일부는 칼등으로 두드려 올리브

오일에 볶아 향내고 나머지는 통째로 또는 슬라이스해서 씁니다. 달짝하고 알싸한 마늘이 너무

맛나요~ 새우살이나 조갯살 있으면 마늘과 함께 도전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