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러미)고성공동체
경남 고성군 마암면 두호3길 62금주 발송 물품 : 유정란, 우리콩두부, 식혜, 생된장, 대파, 데친고구마순, 부추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가을이 오긴 할까요? 윗지방은 태풍도 동반하지 않은 폭우가 계속 쏟아져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강릉은 가뭄이 심해 사람도 식물도 동물도 목이 타들어가고, 여기 남부지방도 연이은 무더위에 모든 것이 다 기운이 없습니다. 지금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9월에 접어 들었음에도 전혀 가을을 1도 느낄수 없습니다.ㅠ 매년 인간이 망쳐 놓은 지구의 기후 걱정을 하지만, 매년 같은 맥락의 다른 걱정이네요. 원인은 지구온난화와 환경 오염이지만 매년 다른 양상으로 우리에게 발현되니 이걸 우째야 할지 ... 암튼 언제 올지 모를 가을을 기다리며 우리 회원님들도 건강 잘 챙기시길요~~
두부, 유정란, 식혜, 집된장, 대파, 삶은고구마줄기, 부추/오이(매주회원)
** 우리콩 두부: 텃밭 언니들이 무제초제로 키운 우리콩으로 천연간수 넣어 직접 만든 시골 손두부 랍니다.
** 유정란 :고성 최고의 청정지대인 개천면의 농장에서 생산된 유정란. 한살림에도 납품되는 건강한 유정란 입니다.
** 집된장: 올해 79세 텃밭 대표님 최정분 왕언니님의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메주 띄워 담근 무방부제 집된장입니다.
짜지 않게, 게다가 아무런 첨가제 없이 천일염으로만 담근 된장이라 꼭 냉장고에 두시고 드셔야 합니다.
위에 하얗게 곶가지가 핀 것은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으니 곶가지는 살짝 걷어내고 된장은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
쌈장으로 드셔도 된장찌개로 드셔도 시중의 것보다 영양도 맛도 훨씬 뛰어 납니다.
** 식혜 : 다품종 소규모 텃밭 농사를 짓고 계시는 최순자 언니님의 식혜입니다. 같이 계시는 친정 어무이가 전라도 출신이시라 또 한 솜씨 하신답니다. 친정 어무이가 직접 보리싹 틔워 만드신 엿질금 이용해 서 식혜 만들어 보내드립니다. 식혜에 약간 들어간 설탕은 자연드림의 유기농 원당입니다.
** 삶은 고구마줄: 대규모 고구마 농사를 성실히 짓고 계시는 서은주 언니님과 최순자 언니님의 고구마줄기
입니다. 늘 그렁듯 일일이 까서 데쳐 보내드립니다. 아직 여른 날씨의 연속이라 여름 반찬인 고구마
줄기 볶음이 맛납니다. 아니면 액젓,고춧가루,마늘, 매실청 넣어 김치처럼 무쳐드셔도 된답니당~~
고등어 조림엔 필수인건 당연하구요~~
** 부추: 화요일 매주 텃밭 작업장에 모여 꾸러미 포장을 함께하며 점심을 만들어 먹는데요~
이번주 메뉴는 멸치국물 잔치국수예욤. 부추 데쳐 나물로 무쳐 고명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이건 경상
도식 잔치국수가 아닌겨~~ ㅎㅎ 약간 무르게 삶아 액젓 넣고 팍팍 무쳐주세욤~~^^
** 대파: 지난번 보내드린 여리여리 대파는 뽑다뽑다 지쳐 여름철 풀과의 사투에서 져버린 은주언니님이 밭의
풀숲 사이에서 끈기있게 살아 남아준 아이들을 뽑아 보내드린 거 였답니다. 무제초제를 기본으로 하
니 여름철엔 그냥 잡초들도 지구의 광합성에 도움을 주겠거니 하고, 작물과 풀이 한데 어우러져 자라
더라도 내마음을 다스리며 견딜 수밖에 없답니다. ㅎㅎ 이번 대파는 그래도 좀 실하게 자란 녀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