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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꾸러미)오산공동체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331-5
공지사항 : 우리공동체는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안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봄이왔네요.

금주 발송 물품 : 무농약우리콩두부, 평사유정란, 얼린생수, 양배추피클, 미니단호박, 토종참외 , 토종오이, 공심채(모닝글로리), 호박잎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1인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585일 

이후배송일정) 유정란 껍질이 얇아 싸면서도 계속 깨지네요. 날이 너무 더워서 닭들이 힘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202582-8/13, 3-8/20,4-8/27, 91-9/3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한 횡성의 자랑!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날이 많이 더워서 냉매제대신 생수2병 얼려서 보내요.

양배추피클- 다같이 준비했어요. 양배추랑, 당근, 적양배추, 아삭이고추를 썰어 넣고 사과식초, 유기농설탕,간을 맛추기 위해 소금 조금 그리고 피클링 스파이시를 넣고 끓여서 부었어요.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미니단호박(보우짱) 은숙언니가 준비했어요. 요즘은 작은 걸수록 인기가 많은 듯해요. 작지만 단맛이 좋아요. 여러번 나오는 품목이 아니라 한번더 보내요.

개똥참외 명옥언니랑 토종팀이 준비했어요. 성주참외의 원종인 개똥참외예요. 맛이 좋아서 개량을 해서 성주 참외가 되었지요. 참외의 개량 방향은 씨의 성숙을 늦추는 거예요. 어릴 때 참외 씨를 걷어내고 먹던 기억들이 있으신 분들이 있지요. 예전 참외는 속이 빨리 성숙해졌거든요. 명옥언니는 그래서 조금 일찍 따서 색이 덜 노랗고 대신 싱싱한 맛이 좋고요. 토종팀의 참외는 씨가 중요해서 조금더 익혀서 수확을 해요. 대신 더 달더라고요. 가는길에 갈라지지 않았으면 해요.

토종오이 - 명옥언니가 준비했어요. 토종오이는 개량오이보다 조금 늦게 달려요. 그래서 지금이 한창이어서 모아모아 1인꾸러미에 한번 넣어되었네요. 이렇게 한번 쭉 나오고 나면 달리는 속도가 좀 줄어든다고 하네요. 토종오이는 일반오이보다 조금 빨리 익어서 끝이 항상 노란 색을 띠게되요. 그러지 않으면 너무 어린 오이를 따게 되지요.

공심채-은숙언니랑 주연언니가 준비했어요. 이 계절에 밭에서 살아남는 거의 유일한 잎채소가 아닐까 싶어요. 명옥언니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고 하지만 이젠 이 작물을 밭에 심어야 이 무렵에 잎채소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늘넣고 기름에 볶다가 소금 조금, 굴소스 또는 액젓을 넣고 슬쩍 볶아먹으면 맛있어요. 땅콩이나 깨보송이를 얹어 먹어도 좋아요.

호박잎-다같이 준비했어요. 연하 호박잎들이라서 줄기까기를 어려워하는 분은 굳이 하지 까지 않아도 괜찮아요. 강된장을 박박끓여서 쌈싸먹으면 한끼가 뚝딱이지요.

아주 짧은 토종철이네요.

꾸러미 가득 토종이 들어가네요. 토종은 조금 늦되고 또 그러면서 빨리 조숙해져 때를 맞춰서 꾸러미에 넣기가 쉽지 않아요. 명옥언니의 부지런함. 하루 두 번 소밥을 줄 때 마다 밭을 들여다보는 정성과 작물하나하나를 정말 정성으로 키우는 주연언니가 있어야 가능한 것 같아요. 당연히 유통쪽에서는 좋아하기 어려운 품목이지요. 그래서 식구들을 먹기기 위해서 심던 할머니들의 텃밭에서는 남아있던 씨앗들이 횡성토종채종포팀을 통해서 꾸러미에도 들어가게 되었네요.

토종오이, 토종노각, 토종개쫑참외, 갓끈동부, 호박잎들도 이제는 재래종 호박잎들이 들어가지요. 하지만 정말 한철이라서 다음주에도 이어보낼 수 있을지 알수 없어요.

 

이쯤에는 토종여름꾸러미를 한번 만들어 보아야 할 것 같아요.